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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속도위반결혼できちゃった結婚 (2001, 후지TV) 느끼함과 바람끼를 잔뜩 내포하고 있는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그나마 나름대로 귀여운 연기와(돌맞겠군;;) 연기력과 발음의 부족함을 얼굴로 때우고 있는-그나마도 내취향은 아냐-이제는 유부녀 히로스에 료코(칼맞겠군;;;;;)의 화려한 주연 캐스팅에 풋풋한 츠마부시 사토시와 멋쟁이 아베 히로시님 등의 탄탄한 조연들. 비밥의 tank필 가득한 음악에 B급 타블로이드지 같은 느낌의 타이포로 범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가 싶더니만, 초반에 굉장한 속도로 몰아치는 코믹함은 트릭의 그것과 근접하나 싶었으나! (특히 아베 히로시님이 덤블링할때 웃겨 미치는줄 알았다. => 다행히 2007년 현재까지 미치지 않았음) 점차 두사람간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 양상이 시작되면서, 템포가 화악 쳐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수반되는 식.. 더보기
미나미군의 연인南くんの戀人 (2004, 아사히 TV) 여자친구가 16cm로 작아져버렸다 누구나 어렸을때(사람에 따라, 지금도)한번쯤 품어봤음직한 망상들 있잖아. 왜, 예를들면 투명인간이 된다거나, 투시력이 있다거나 순간이동을 한다거나 뭐 등등등. 이런 공상의 로맨틱한 소녀적 감성 버전이랄까. '내 여자친구가 햄스터만큼 작아져서 맨날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작아져도 상관없고.'라는 상상을 그린 예쁜 드라마! 원래 원작은 만화고, (직접 본적은 없지만 이 내용을 어서 들어본적이 있었던거 같아) 95년도에 다케다 신지의 드라마로 한번 만든 것을 2004년, 후 후 후 후카다 쿄코님(!!)과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같은 시즌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야마다 타카유키), 도망자(아베 히로시, 나카타니 미키, 에구치 요스케 주연) .. 더보기
춤추는 대수사선踊る大搜査線 (1997, 후지TV) 오다유지, 후카츠에리, 미즈노미키, 유스케산타마리아 등 탄탄한 캐스팅과 지금봐도(벌써 10년전...유유) 그럴듯한 갈등 구조와 이야기 전개. 당시 공터서 라고 불리웠던 완간서 관할 인근 오다이바는 그 사이 싹 매립되고 도시계획이 진행되어 동경여행의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어엿한 부도심. 실제 후지TV 사옥도 있고. 사진은 10화에서. 이 작품 관련 포스팅을 썼던 것이 5년 전인가...4년전인가... 부터 인데 하드 정리중에 당시 포스팅 백업 본을 발견해서(무슨 신석기 시대 유물 발굴한 듯한 느낌) 싸그리 올릴 예정. 그 때 참 난 어렸었구나.-_-;; 개인적으로 가장 찡-한 에피소드가 10화/11화라고 생각. 특히 3-아미고가 자신들의 목을 걸때, 라고 씌여 있는데, 이거 내가 쓴 거 맞아? 지금의 난 그다.. 더보기
69(sixty nine), 무라카미 류 일본 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나에게(아니, 비율로 보면 즐겨 읽는 것인지도) 무라카미 류의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난 진심으로 하루키의 소설에서 내가 바라는 무엇 이상을 발견한 적이 없었는데. 하루키를 제외한 다른 일본 작가의 작품들은 하루키보다 더 멀다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단지, 빠릿빠릿한 대가리를 지닌 반항하기 위해 반항하는 멍청한 젊음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도 저렇게 멍청하고 잔뜩 삐뚤어진 적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조금은 냉정한 시선을 거두게 되었다. 그래, 무라카미 류의 다른 작품 보단 이게 좀 낫겠지. 정도의. 그래도 다른 작품 하나쯤은 봐주지, 기회가 된다면. 정도. 사실 이것을 구입한 것은 이 작품이 동명의 DVD를 포함하여 염가에 판매하는 행사 상품이었기 때문이다. 영화(DVD)에 대해서.. 더보기
츠카모토 타카시 결혼 http://www.nikkansports.com/entertainment/f-et-tp0-20070510-196407.html 24세의 츠카모토 타카시가 결혼을 발표. 상대는 20대의 일반여성. 결혼은 만만한게 아니라고. 으쓱. 더보기
2분기 드라마 중간 점검: UPs and DOWNs ▶특급 다나카 3호(TBS, 金10) 단순 열혈 빠가가 열차 오타쿠화 되어가는 내용(현재까지는). 조연 전문 배우-_-츠카모토 타카시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주인공 완전비호감, 스토리 완전비호감으로 DOWN ▶신부와 파파(후지TV, 火9) 이시하라 사토미의 캐릭터를 전혀 못살리는 캐스팅. 이 어벙한 차림새에 어벙한 성격이라니... 게다가 이 웃는 얼굴을 하고, 말려죽일 것 같은 기세로 딸에 대한 집착하는 삐뚤어진 부정. 아무리 허구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과장은 있을 수 있다고 해도, 보는 내가 죽을 지경. (가정 보호소에 신고하고 싶다-_-) 1화 시작 20분만에 DOWN결정. ▶밤비노(NTV, 水10) 나의 마스터께서 좋아하시는 마츠 준...때문에 보게 된 드라마. 일단 레스토랑, 과자점 등이 주무대인 .. 더보기
2007년도 2분기 일본드라마 프리뷰 지난 분기는 결혼에, 신혼 살림 정리정돈에, PC폭파의 악재가 겹쳐 거의 관심을 두지 못했던 분기. 이번 분기는 몇몇은 꼭 챙겨봐야하는데... 冗談じゃない! TBS일요극장 오랜만의 오다 유지, 그리고 완소 우에노 쥬리님+_+ (죠단...이 한자였구만-_-;;) 20세연하의 신부를 맞이한 조기퇴직남이라... 일요극장이 주는 편안함이 난 좋아. 프로포즈 대작전 후지月9 이번 게츠구도 코믹터치. 야마시타 토모히사는 여전히 눈부시군. 부러운 놈...-_- 일단 게츠구인 관계로 한 두회는 봐주고서 판단. 학생제군 아사히金9 77년~84년 간 연재되었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학원물. 요새 학원물을 멀리하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우치야마 리나님 때문에 무조건 봐야함. 시이나 킷페이도 오랜만인거 같은데. 신부와 파파 .. 더보기
노다메 칸타빌레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지난 2006년 4분기 게츠구였던 노다메 칸타빌레. 클래식에 대한 친근한 접근과 만화적인 연출과 재미있는 캐릭터 설정, 에피소드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전차남 이후 게츠구月9에서 좀처럼 멜로물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아쉽지 않다는 것...은 확실히 가벼운 코믹터치가 근래의 대세인가 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중요체크포인트는 우에노 쥬리님 완소! 완소! (유부남으로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목숨을 내던지는 각오없이는 힘든 것이다) 우에노 쥬리의 장점이라면 극도록 섹시하고 이쁘고 가련한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는 시대에, 어느 역할을 맡겨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마스크! 개인적으로 후카츠 에리 이후로, 적어도 향후.. 더보기
원한 해결 사무소 (怨み屋本鋪, 2006 도쿄TV) 지난 3분기, 결못남 하나만 기다리며 지내기에는 한 주일이 너무 길었단 말이지. 그래서 게시판을 돌다가 '의외로 재미있다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아는 배우 하나 없었지만, 원작을 본적도 없었지만-강력한? 추천글에 시작한 원한 해결 사무소. 재미있다 일단 각 화가 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전편을 보지 않아도 이번 편의 전개에 전혀 영향이 없으며 (마지막편 제외) 일단 나쁜 놈은 나쁜 놈 취급을 받으며 끝나는 나름대로 속편한 결말. ...기본적으로 나쁜 놈들이 잘살면 기분이 좋지 않아. 덕분에 원작 만화도 한번에 다 구해서 보게 되었으며, 이쁜 여자배우를 추가로 알게 되었고 (..하지만 정말 멍청해보이긴한다-_-;;) 결못남을 기다리는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 (...) 하지만 실제 일본, 아니 .. 더보기
명탐정 코난 10주년 드라마 스페셜 명탐정 코난이 드디어 10주년!! (하지만 '이제 겨우 10년인가?' 라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것을 기념하여 선보인 SP 드라마. 일단 캐스팅을 살펴보자. 오구리 슌, 신이치 (꼬마가 되기 전의 코난) 역에 잘 맞는 느낌. 역시, 동안의 느낌이라 그런가. 란...orz 진나이 타카노리. 얼마전 탐정학원 Q SP드라마에서 단 모리히코 역을 맡아서, 신기한 생각에 프로필을 찾아봤더니 한때 탐정물에 출연. 후루하타 닌자부로 SP에도 출연했었네. 어쨌건, 이사람도 orz...-_- (저 눈!! 저 부리부리한 눈이 날 쏘아봐. 폐에 구멍이 뚫릴거 같아.) 왼쪽은 소노코. 어, 의외로 좋은 이미지야... 했는데 정작 극중에서는 별 비중이 없다. 원작 만화에서는 코고로의 서브란 말야. ...OTL 이마이즈미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