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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지만,제이크씨의문화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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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심판하지 못하는 범죄자를 심판하는 경찰관의 이야기.

“너에게 내일은 오지 않아.”

 

 


전형적인 수사물과 달리 범인이 누구인지, 트릭이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범죄자가 얼마나 나쁜놈인지, 피해자가 얼마나 상처받고 있는지를 알리는데 극의 대부분이 할애된다.

 

이 드라마에서 주목할 것은 주연배우 사카이 마사토. 국내 배우인 안재욱과 이경영이 떠오르는 외모로, 항상 웃는 얼굴, 그러나 어딘가 쓸쓸한 표정이 인상적이다. 성우 출신의 배우라 그런지 목소리도 차분하니 괜찮다. 이것이 미중년?ㅎㅎ

 

 

사카이 마사토와 함께 콤비를 이루는 니시키도 료의 연기도 괜찮다.

Posted by jakesoul

쿠도칸 + 나가세.

 

역시 이번에도 쿠도칸 특유의 위트와 센스가 빛난다. 쿠도칸 드라마 특성상 매 에피소드가 같은 방식으로 전개되는데, 특히 이번 작품은 큰 기조는 유지하면서 살짝 비틀고 뒤집어 신선하게 변화를 주고 있다. 이제 쿠도칸은 drama劇을 놀이터 삼아 한바탕 노는 마치 사물놀이 장인같은 느낌.ㅎㅎ

 

8화 클라이막스에서 박수치며 열광.

 

개인적으로 타이거앤드래곤에 맨하탄러브스토리를 섞은 느낌. 만담과 춤이 어우러지는 뮤지컬ㅎㅎ

 

이 장면 역시 베스트.ㅎㅎ

 

카나메 준도 쿠도칸 사단(?)의 멤버가 된 듯.

 



웃긴데 슬픈건지, 슬픈데 웃긴건지… 나도 모르게 주성치가 떠오른 마지막 에피소드. 아라카와 요시요시 배우 인생 최고의 연기가 아닐까 싶었다. 소름 쫙.

 

유성의 인연에 이어 노래&출연한 나카시마 미카 역시 최고. 나카시마 미카도 앞으로 쿠도칸 드라마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Posted by jakesoul

 

신참자는 기본적으로 살인 사건으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그 목적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 즉 범인이 누구인가를 알기 위한 드라마가 아니다.

 

이 드라마는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배치하여, 매 에피소드마다  이러한 주변인물 개개인의 갈등을 ‘무뚝뚝하고 이성적이지만 인간적인’ 형사 카가 교이치로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이것이 무슨 말인고 하니 기껏해야 총 11회짜리 연속드라마 포맷으로 저 이야기를 담아봤자, 어차피 각 에피소드별로 한회에 한 인물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이야기 구조상, 마지막에 짜잔 이놈이 범인이야 라고 범인 보따리를 풀어봤자 큰 감흥이 없다. 범인이 범인이기 위한 이유 따위를 시청자에게 충분히 납득시킬만한 여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눈뜨고도 뒷통수 치는 반전이나 대놓고 쓰지만 그래도 잘 먹히는 복선들 같은 것은 좀 약한 느낌이다. 물론 최고의 이야기꾼 답게 에피소드 한 회내에는 매우 충실하게 이야기를 풀어내지만…

 

개인적인 평을 내리자면, 주위에서 추천해달라고 하면 쉽게 추천하진 못할 드라마.

Posted by jakesoul

 

사사가키는 말했다. 그 아이들에겐 동정의 여지가 없다고.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그들의 인생에 주체할 수 없는 연민과 동정을 느꼈다.

 

비록 키리하라 료지와 니시모토 유키호의, 숨이 텁텁막히는, 어긋난 인생과 애정의 시작은 순간의 실수, 그리고 그들의 잘못

된 판단으로 시작되었지만.

 

그들 주위에 그들을 바른 길로 이끌어 주는 어른은 없었다.그들은 애초에 부모로부터 무방비로 방치된 상태였으며, 그들에게 호의적인 어른이라고 해봤자 방과 후에 찾는 도서관의 사서, 타니구치 정도 밖에 없었다.

 

그들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이해하는 유일한 어른은, 범죄에 대한 무조건적인 증오심과 동시에 그에 반하는 죄책감으로 인해 14년 동안 지독히 그들에게 집착하는 사사가키 준조 뿐.

 

 

하지만-

마지막 화, 육교 위, 료지를 향해 벌린 사사가키의 두 팔에서. 나는 순수한 애정을 느꼈다. 마치 아버지의 그것 같은.

 

그래, 사사가키는 나쁜 놈이 아닌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유일하게 료지와 유키호를 혼내줄 수 있는, 혼내려고 하는, 어른인 것이다. 사사건건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려고 하는 것에 하지말라 잔소리와 설교를 늘어놓는 얄밉고 야속한 아버지와 같은 것이다.

 

 

 

세중사에 이어 다시 만난 야마다 군과 아야세 하루카의 호흡도 좋았고, 사사가키 역의 타케다 테츠야(전설의 일드? 101번째 프로포즈의 주인공이었다니 ㅎㄷㄷ)의 연기도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야마다 군은 이 작품과 같은 해 방영된 태양의 노래의 주연을 맡았고, 이후로 영화에 전념, 드라마에서 그 얼굴을 볼 수가 없다.

Posted by jakesoul
어른이 되면 범인을 찾아 셋이서 죽여버리자


첫회 첫장면, 아리아케 코이치(니노미야)의 섬뜩하고 냉정한 나레이션으로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아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답게 또 미간에 주름잡아가며 예의 어둡고 숨막히는 세계 속으로 발을 들이밀어야하나 싶었더랩니다.

하지만 첫회 타이틀 롤이 나간 후, 15년 전의 사건과 현재를 오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청자는 움찔할 것입니다. 15년전 주인공 3남매가 집을 비운 사이 부모가 참혹하게 살해된 것을 다루는 장면이 나올 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타다가, 현재 죠지 클루니-이번 작품에서 구도칸식 수다를 풀어내는 주 무대-에서 코믹한 설정들이 나올때 어딘가 모를 위화감을 느낄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바로 이어지는 첫번째 극중 극-삼남매의 사기행각-이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고 비현실적으로 전개될 때 그 위화감은 극에 달합니다.

대체 이 드라마는 뭐지?

솔직히 이런 혼란은 이 전에 겪어보았던 종류의 것이 아니라, 첫 회를 마쳤을 때 어딘가 불쾌하기까지 할 정도 였습니다. 하지만 2화에서 나카시마 미카의 특별출연 씬을 고비로 이곳이 바로 구도칸식 유머와 허구로 충만한 구도칸 월드라는 것을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혼란은 사라지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명계장이 아니고 망상계장


극 중 장남인 코이치(니노미야)가 다음과 같이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유족은 웃으면 안되나요?' (솔직히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런 내용의 대사입니다.) 이것은 곧 작품 전체의 특징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부모가 잔혹하게 살해당한 삼남매의 삶이라고 해도, 그 삶이 항상 비탄과 분노로 가득하진 않을 것입니다. 살다보면 즐거운 일도 있을 것이고 타인에게 격없는 농담을 건낼 수도 있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도 있겠죠. 그렇게 이 작품에는 즐거운 이야기와 어두운 이야기가, 유머와 진지함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은 진행이 계속 될 수록 어느 한쪽에 치우쳐버리거나, 혹은 그런 쏠림을 지양하기 위해 지나치게 자제하다가 이도 저도 아닌 실패작이 되어 '실험적' 이라는 꼬리표를 단채 묻혀버리는 것이 대다수 였습니다. 하지만 유성의 인연은 슬픈 부분은 눈물 쏙 빼도록 슬프고, 웃긴 부분은 적어도 개그야보다는 웃기고, 치밀한 추리극 부분은 뭐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특성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이뿌다능! 하악...


원작과 각본, 연출이 뛰어나다보니 연기자들의 연기력은 저절로 따라오는 듯 느껴집니다. 니노미야, 카나메 준 등은 물론이고 발연기로 유명한 토다 에리카까지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 잡는 열연을 선보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을 몇번 접한 분들은, 그의 작품이 대체로 막판에 독자(혹은 시청자)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특징이 있으며, 그것이 바로 그의 작품이 가지는 매력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겁니다. 6화 끝나고 dc일드갤에 스포 올린 쥐같은 놈 때문에 전 그 재미를 50%정도 잃었습니다. 아 진짜 화남..ㅠㅠ 아무튼 보실 때는 주변 사람들을 조심하시길바랍니다. 드라마 이전에 소설 읽은 사람도 많으니까요.

2008년도 일드는 이렇게 장미없는 꽃집으로 시작해서, 유성의 인연으로 끝났습니다.


Posted by jake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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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에 인기를 끌었던 미국의 시트콤 Bewitched를 리메이크한 작품. (Bewitched는 얼마전 니콜키드만 주연의 영화로도 리메이크 되었다.)

사실 이 드라마는 어찌보면 참으로 퀘퀘묵은 이야기를 답습하고 있다. 우리네 삶에서 결혼이란 2~30년 동안 전혀 다른 성장배경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온 두 사람이, 하나의 공통된 생활배경과 가치관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인 동시에, 배우자의 기존 가족질서에 새롭게 관계되어지고 적응하는 사회적행위이다. 이러한 제도에서 수반되는 셀 수도 없이 많은 갈등들은 이미 남녀간의 결혼을 소재로한 드라마에서 질리게도-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좀처럼 질리지 않는다-울궈먹고 있는 소재다. 이 드라마는 여기에 단지, 여자 쪽은 마녀라는 조금 특이한 양념을 더했을 뿐이다. 신분(?)의 차이로 결혼을 반대하는 장모, 아내의 정체(?)를 모르는 시어머니, 시어머니와 장모의 갑작스러운 대면, 아이를 갖는 것에 대한 설레임과 두려움, 이웃과의 트러블, 남편의 직장 상사/동료와의 관계... 이런 평범한(?) 이야기들을 더 맛있는 이야기로 바꾸어주는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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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은 일단 이런 집에서 시작하게 해준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돋보이는 것은
매 에피소드마다 느껴지는, 서로를 배려하고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남편과 아내의 가슴 따뜻한 모습때문이기도 하고, 마법이라는 동심을 자극하는 단어가 주는 유쾌한 상상력과 돌발적인 사건들 때문이 아닐까 한다.

또한 원작 시리즈를 보지 못한 관계로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겠지만, 몇몇 에피소드(특히 5화)나 캐릭터간의 관계 설정에서 '일본판'이라는 identity를 잘 끼워넣었다는 느낌이다. 이야기 전개도 9화까지는 밀도있게,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9화에서 끊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2004년 12월에 방영되었던 SP, 奥さまは魔女 리턴즈는 진심으로, 하지 말았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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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셋 낳기 전에는 빗자루를 돌려주면 안된다니까



-요네쿠라 료코는 꽤 오랫동안 비호감인 느낌으로 남아 있었는데, 이 드라마로 그것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있었다. 매 에피소드 마다 요네쿠라 료코의 화려하고 감각있는 패션센스를 볼 수 있었다. 멋지십니다, 누님.
-남자 주인공인 하라다 타이조는 정말 침팬지처럼 생겼다. 원작과 리메이크된 영화에서의 남자 주인공 느낌도 딱 그러하다. 짐캐리+침팬지.
-장모 역의 나츠키 마리의 연기도 정말 인상적. 멋지십니다, 이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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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ke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