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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6 기아 타이거스 V10, 그리고 이종범 (2)
  2. 2009.03.18 WBC 4강(확보)의 주역은 한화 (4)
  3. 2008.11.06 누구는 제 팀이 없나! (4)
  4. 2007.04.05 SK 와이번스의 "스포테인먼트" (4)

일단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연출해준 슼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며 (물론 슼이 우승했다면 욕을 100갤런 만큼 했겠지만) “타이거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하지만 타이거스 V10의 영광뒤에는 빙그레의 오욕의 역사가..ㅠㅠ

 

 그리고 KS가 타이거스의 우승으로 끝난 후 수많은 기사와 사진들이 미디어를 채우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나를 찡하게 제 1의 사진 한장은-

 

이종범


어릴적부터 빙그레(現한화) 팬이었던 나에게 [해태]라는 팀은 눈엣가시였다. 그 검고 붉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은 매번 나의 우상들을 하나 둘씩 차례로 무력화시키고 패배의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내 눈앞에서 샴페인을 터뜨리곤 했으니까. 그래서 난 웬만하면 해태의 상대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다행히 빙그레만 해태에게 약한 것은 아니었다. 인정하긴 싫지만 그들은 너무 강했다. 마이클 조던 전성기 시절의 시카고 불스처럼 혹은 지네딘 지단 전성기의 프랑스 축구팀 처럼. (<- 이 두팀도 비슷한 이유로 너무나 싫어하는 팀들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그 끝도 없는 적의와 질시의 핵심에, 두 명의 선수가 있었는데 하나는 선동열이요, 또 다른 하나는 이종범이었다.


이종범... 지금 생각해도 피가 거꾸로 솟을 것만 같다. 1번타자에 유격수. 리드 깊게 하다가 투수가 견제구 던지면 아예 2루로 뛰어서 세이프 될 정도로 발은 번개처럼 빠르고/기가막힌 컨택에 다가 리그 탑수준인 뱃스피드로 3할이상에 20홈런은 가뿐/수비 범위도 넓고 어깨도 강하다. 거기에 큰 경기에만 되면 더욱 미쳐 날뛴다. 타석에 들어서면 대체 어디에 공을 던져야 좋을지 보는 사람이 답답하고 행여 볼넷이라도 주면 2루 3루 도루해서 땅볼 나오면 바로 홈인... 어린나이에 야구보다가 풍와서 쓰러질뻔 한 적도 많다. 수비시에는 아... 말을 말자. 


진짜 분한 것은 이종범의 실력에 대해 어느 누구하나 토를 달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해설자도, 상대팀 감독도, 상대팀 선수도, 팬들도, 나도. 단순히 '야구천재' 라는 쉬운 단어는 이종범을 수식하기엔 너무나 부족했다. 오히려 '이종범' 세 글자로 충분했다. 이종범이 뛰는 내내 나는 100% 완벽하고 순수한 패배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일본에 가기 전 까진.



나는 이번 시리즈 내내 이종범이 안타를 치고 그라운드를 헤집고 홈런을 쳐대면서 '내가 너무나도 싫어했던 바로 그대로' 미쳐 날뛰기를 바랬다. 나이가 40이 되면서 기량과 성적이 예전같지 않아, 포지션도 바뀌고, 주전도 밀리고, 심지어 팀에서 떠밀려 나갈뻔 까지도 했던 이종범이지만... 그가 늘 한국시리즈에서 그랬던 것처럼, 그래주기를 바랬고, 왠지 또 그럴 것 같았다. 비록 그가 7차전 도중 교체되어 나가고 경기는 나지완의 한방으로 끝났지만 나는 그래도 MVP는 그가 되기를 바랬다.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2009년 한국시리즈가 타이거스의 V10으로 끝난 그라운드에서 이종범은 눈물을 흘렸다. 사진을 보는 순간, 이종범의 눈물을 보는 순간. 가슴이 뜨거워진다. 그는 더이상 10여년 전 처럼 그라운드를 누비고 경기를 지배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바로 그 화려한 정점에 있지 않지만, 그라운드에서 그 누구 못지 않게 열심히 치고 던지고 달리며 땀흘리는... 우승팀의 일원으로서 빛나고 있었다.


내년에도 후년에도 그를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종범신 사랑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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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kesoul

그래도 한때 야구소년이었는데, WBC로 온 국민이 하나된 시점에 포스팅 하나.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최소 WBC 4강을 확보한 우리나라 야구대표팀. 그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물론 봉미미봉타나 등 타팀 선수들도 잘해주었지만, 뭐니뭐니해도 김인식 한화 감독과 아시아 예선부터 맹활약 중인 김타점 a.k.a. 김별명 이 아닐까?

2008/11/06 - [30대의 유희] - 누구는 제 팀이 없나!
2008년도 KBO 리그우승팀 2위팀 3위팀 4위팀 감독들이 다 고사한, 잘해야 본전이요 못하면 옴팡 독박쓰는 독의 잔, WBC감독직을 소속팀 동계훈련도 소홀히 해가며 맡은 김인식 감독님-_)b 짱임다. 기세 몰아서 올해 한화 V2 한번 찍고 가죠. 

리슨요프의 공백을 싹~ 메꿔준 김타점도 올해 40홈런 한번 갑시다.ㅋㅋ (우리 아내도 이제 김별명이 뭔지 안다능…-_-)

2회 WBC 대표단의 핵심인 자랑스러운 한화 선수들 짤방들 몇개 첨부.

아… 한화 한때 투수 왕국이었는데… 류뚱 말고 젊은 투수 좀 키워주세요 감독님.

 

꽃범호… –_)b

표범호 ㅋㅋㅋㅋ

김별명 중 내가 젤 아끼는 김만세

 

 

이번 시즌 끝나고 꽃범과 김별명이 FA로 풀리는데… 한화 꼭 좀 잡읍시다. 뭐 해외간다면 할말 없지만… 국내 다른 팀 유니폼입은 김별명 꽃범호는 상상할 수 없음.

Posted by jakesoul

누구는 자기 팀이 없는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다. 건강 등을 핑계로 일을 떠넘기는 짓은 해서는 안될 일이다. 국가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해야한다

- 김인식 한화 감독 (ㅠ.ㅠ)
아 진짜 너무한거 아닌가. 저번 WBC때는 자기네 선수 데려다가 혹사 시킨다고 지랄하더만... 이번에는 몸 아파서 감독 못하겠다고 발뺌. 몸 아프셔서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쭈욱 벤치에서 잘 계셨잖아요? 이 얌체같은 소인배 영감탱이 같으니.
얘기를 듣고 (김)성근이 형한테 전화했다. “아 누굴 약 올리나, 형이 아프다면 나는 더 아프다”고 했더니 “나는 속이 아프다”고 그러더라. 거 참.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사실 1회 WBC를 마치고 나서 앞으로 대표팀 감독은 내가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매번 운동장에 나가서 관중들에게 인사도 해야 하고, 경기 전 후 기자회견 자리에도 나가야 되고, 정상적인 사람이 해야지 절룩거리며 그 자리에 나가는 것이 모양새가 안좋아 다시 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일성이도 만만한게 김인식이야, 왜 페넌트레이스 5위팀 감독한테 국가대표를 맡기자는 거야? 2년 연속 정규리그 1위에 한국시리즈 우승 시킨 십라 명감독있는데 왜 뭐 아쉬워서 김인식한테 이러는거?

아무튼 한화팬으로서 김인식 감독을 좋아라하는 건 아니지만... 김성근 진짜 짜증난다. 야신은 무슨 야신, 얌신이나 해라 얌실한 신발영감탱이.
Posted by jakesoul
사용자 삽입 이미지Canon | Canon EOS 5D | 2007:03:25 17:45:53

김성근 감독(前OB, 태평양, 삼성, 쌍방울, LG 감독, 前치바 롯데 코치)을 데려와 올시즌 스포테인먼트SPORTS + ENTERTAINMENT를 표방하고 있는 SK와이번스의 2007년 출정식 모습. 사실 내가 응원하는 한화 이글스와 몇 번 안좋은 기억이 있는 관계로, 호감이 가는 팀은 아니지만 올시즌 구단 경영에서 이들이 보이는 모습은 정말 마음에 든다.

프로 스포츠는 단지 '대기업의 마케팅 도구'였기 때문에 연간 수십억, 수백억의 적자가 나도 프로 구단들은 수익구조를 개선한다던가, 새로운 수입원을 창출한다던가 하는 하나의 기업이(프로 스포츠 구단도 하나의 기업이다) 마땅히 해야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 관중은 왜 야구장을 찾지 않는가.
  • 관중이 오지 않으면 안오는 대로 내버려 둬야하는가.
  • 어떻게 하면 관중이 야구장을 찾을 것인가.
  • 직접 관람을 하는 관중 이외의 팬을 타게팅으로 해서 수익을 발생시킬 여지가 있지 않은가.
이런 고민과 그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하는건데, 지금껏 하는 행태를 보면 유망주들이 다 해외로 떠나네, 주축 선수들이 군대를 가네, 연고지가 마음에 안드네 등의 핑계만 댈 뿐이지 정작 중요한게 무엇인지 관심이 없는 거지. 그래서 결국 현실은- 수익은 고사하고 모기업에서 지원 끊으면(올해 현대 처럼) 당장 선수들 월급도 다른 데서 융통을 해야 줄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올해 SK와이번스는 유람선에 팬들을 초대해 선상에서 선수들과 팬미팅을 주최한다던가, 구단을 홍보하는 와이번스 걸을 선정한다던가-이현지라고... 난 모르는 연예인-홈구장 내에 다양한 놀이 공간과 휴게 시설을 구비하여 테마파크 를 꾸민다던가 하는, 기존 구단들의 운영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비록 내가 싫어하는 팀이지만(내가 응원하는 팀이 이런 모습을 먼저 보여주었으면 더욱 기뻤겠지만) 이제야 팬에게 제대로 된 마케팅을 하는 프로스포츠 구단이 나온 것에 박수를 보내며, 이들의 변화와 노력이 진심으로 좋은 결과로 맺어지기를 바란다.

솔직히 SK와이번스 팬들이 너무 부럽다. 질투가 나서 못견딜 지경이다.
Posted by jakes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