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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타운.Day3 [12/13]

세번째 날은 자유일정 + 저녁식사...로 스케쥴이 잡혀 있는데, 단체 여행의 가장 큰 단점, 함께 모여 이동하기 위해 4시 30분까지 호텔로 돌아오랜다. 저녁식사는 한국음식점에서 한국음식. 30년동안 먹어온 한국 음식을, 여기까지와서, 먹기 위해 4시까지 놀다가 숙소로 돌아와야하는가. 게다가 이동경로 역시 숙소->시내->숙소->시내. 이 얼마나 비 생산적인가. 눈뜨자마자 전화해서 가이드 아저씨를 깨워, 오늘 우리 하루종일 프리하게 놀겠소, 통보한 후 오늘의 일정 시작.


계획은-푸켓타운 가서 마사지를 받고, 저녁은 빠통에서 시푸드, 그리고 거리 구경.



숙소앞의 택시(사설택시) 회사와 툭툭 기사들과 쇼부를 본 결과, 택시(도요타 캠리 신형이라고 택시 기사들이 엄청 자랑하던데...그렇게 좋은 차인줄은 잘-_-;; 새차이긴했다)를 타고 시내로 가는 것으로 결정. 500밧.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푸켓타운 볼링장 뒤의 태국 전통 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 맛있다. 어쩌면 나는 전생에 열대인이었을지도...-_-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7:04:39

공중전화로 집에 전화. 이곳 교환기는 기계식인지... 다이얼과 다이얼 사이에 이 조금이라도 딜레이가 길면 제대로 연결되지 않는다. 한번에 주욱 두다다다 눌러줘야한다.-_-


이제 태국에 왔으니 태국마사지는 한번 받아야지. 가이드를 끼지 않고 우리가 찾아가서 엄청 저렴한 가격에 두시간동안 마사지를 해결. 내가 워낙 근육질-_-이고 유연성 제로이기 때문에 마사지하는 아줌마가, "딱딱해요" 를 연발. 마사지가 끝나고 땀을 뻘뻘 흘리는 아줌마.-_-;; 죄송합니다~ 팁은 100밧.


푸켓타운 거리에는 택시 삐끼,  툭툭 삐끼 들이 엄청 많다. 자기가 태워주고 가이드 해주겠다고... 혹은 좋은 관광지로 안내해주겠다고... 아 귀찮아 귀찮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7:37:53

포루투갈 풍의 건물들이 많다고 한다. 이런 것이 포루투갈 풍이라는데... 푸켓 시내에는 이런 작고 오래된 호텔이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7:53:59

영화 the Beach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묵었던 호텔이란다. 으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9:01:38

오늘의 하일라이트. 썽태우(?)를 탔다. 작은 트럭 짐칸에 지붕을 씌우고, 아마 우리나라였으면 좌우로 넉넉하게 6명 정도 앉아 갔을 법한 공간에 40명 가까이 탄다-_- 출발할 때는 20명 정도로 출발하는데, 정류장(곳곳에 정류장이 있다)에서 3~4명씩 승객들이 꾸역꾸역 탄다. 요금은 20밧/人


우리는 비교적 일찍 타서 먼저 앉아있었다. 실내(짐칸) 좌우측에 긴 나무 받침대를 둬서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 어느새 가운데에 나무 받침대가 하나 더 등장했다. 짐칸의 부피는 한정되어있고, 그 안에 끊임없지 분자들(=승객)을 압축해서 집어넣는 초고도의 집적공정을 실현한 타일랜드人들. 아아. 우리와 비슷하게 탔던 외국 노부부 승객들은 질려서 침묵으로 일관했고, 스칸다나비아계로 보이는 젊은 꽃돌꽃순 커플은 승객들이 하나둘씩 늘어나서, 신기록을 경신할 때 마다 아주 자지러졌다. (컬쳐쇼크로 인한 패닉상태로 보여졌다.)


한참을 달려서 빠통 비치에 도착. 웃트 빠통 번화가에 내렸는데, 초입에 내렸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지만 그래도 어쩌리. 그냥 걸었지. 비가와서 그런지 비치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거리도 한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9:22:31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찾았던 시푸드 집. 이곳에서 시푸드 모듬셋 小와 프라이드 라이스, 음료를 시켜서 배터지게 먹고, tax포함하여 813밧. 아아... 이곳에 남자들끼리 와서 3일정도 머물며 랍스터와 타이거 쉬림프, 킹크랩들의 씨를 멸하고 싶다.-_-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19:48:14


밖으로 나오니 비는 어느 정도 멎었고, 거리는 금새 어둠에 묻혔다. 푸켓의 번화가는, 수많은 외국인들과 현지인들로 가득했다. 1층에는 외국인들로 가득찬 탁 트인 펍이 자주 눈에 띄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20:29:41
 

집으로 갈때는 툭툭을 타고 숙소로. (시푸드 집 사진에 보이는 빨간 미니카-_-들이 바로 툭툭) 요금은 250밧. 흥정실패-_-;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3 20:31:41
 
 

온 푸켓시내의 매연을 다 마신 느낌.-_-;; 어쩔수 없이 역시 오늘도 미니바에서 맥주를.

자기전에는 풀에서 음주수영을 하며 마무리. 자, 이제 남은 일정은 내일 하루.


셋째날의 여행 지출 내역:
-택시, 500밧
-국수, 80밧
-마사지, (240밧 + 팁 100밧) * 2人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28밧
-썽태우, 40밧
-시푸드, 813밧
-툭툭, 250밧
-맥주, 185밧

Posted by jakesoul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5:14:21
 
 
꼬 피피.Day2 [12/12]
푸켓에서의 두번째 날은 피피 섬(이 나라 말로 섬은 꼬)에 가는 예정이 되어있다. 피피 섬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푸켓도 기본적으로 섬이지만, 우리나라 거제도와 같이 본토와 다리로 이어져있는 비교적 큰 섬이고, 그 옆에 피피라는 작은 섬이 있다. 이 섬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theBeach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피피 섬에 가기 위해서는 푸켓 타운 남동쪽에 위치한 푸켓 항에서 페리를 타야 한다. 페리는 아침 8시에 발권&승선을 시작한다. 예매 같은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조금만 늦어도 두시간 정도는 꼬박 서있거나 갑판에 앉아 바닷바람에 맞서야 하기 때문에 우리 일행은 새벽 6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튀어나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1:12:21

오늘의 날씨는 흐렸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덥고, 습하고, 강력한 자외선으로 가득했다. 아침부터 일찍 준비하느라 피곤함에 한 시간정도 꾸벅꾸벅 졸다가 깨어나니 많은 사람들이 갑판에 나가있었다. 우리도 한번 나가보았다. 바람도 세고, 물도 많이 튀었다. 가슴팍에 붙인 파란 스티커는 왕복 페리 승선권.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1:16:02

비행기안에서 우리 앞좌석에 앉은 교양머리 없는 사람들도 보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2:07:08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2:08:07

피피 섬은 P자를 거꾸로 놓은 모습이라고 한다. 그리고 두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도 쓰나미때 피해를 많이 받았는지, 곳곳에 보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어서-거기에 꾸물꾸물하고 더운 날씨까지 더해져-그다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다. 아마 지금쯤이면 다 복구 되었을까?


피피 섬에서의 옵션은 스노켈링과 스킨스쿠버 체험이 있는데 그저, 깊이없는 생색내기에 그칠거 같아서, 그리고 수영을 못하는 지라 만의 하나 사고에 대비해서 하나도 이용하지 않기로 했다. 옵션을 즐길 일행들은 가이드의 인솔 하에 옵션하러 이동하고, 남아있는 사람들은 자체 물놀이 모드시작.

우리는 섬 뒷편, 한국 사람들이 하나도 없는 곳에 가서 물놀이를 했다. 조용했다. 게다가 북해의 꽃미남들이 근육질 몸매로... +_+


카메라가 방수가 된다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편한 것이었다. 소지품 신경안써도 되고, 그냥 목에 걸고 물놀이 하면 된다. 왕 편함. 푸켓의 모래는 인절미 콩고물 마냥 아주 곱다. 모래찜질하면 습진인가에 좋다고 하던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2:48:45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4:06:55


물놀이 후에 근처 공중 샤워시설에서 바닷물과 모래를 깨끗이 씻어낸다. 여기서도 무질서한 한국 아줌마들(특히 젊은 것들)을 보게 되는데, 샤워 끝나고 물 틀어놓은 채로 가버리는 사람도 있고, 주위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일회용 샴푸, 린스 포장들... 아 놔.

암튼 이제 점심식사를 기다린다. 선 베드를 덮는 비치 타올... 너무 보들보들해서 탐났다. +_+ 내가 좋아하는 감촉. 내가 신고 있는 쪼리는 이 전날 재래시장에서 59바트 주고 산 것. 30분 뒤에 그 운명을 다 하리라고는 이때는 몰랐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4:42:16

쓰나미때 피해를 많이 입은 듯한 호텔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닭다리 제외하고 먹을거 정말 없더라. 이곳 화장실 세면대에 '샤워 금지' 라고 한/중/일 언어로 동시 통역되어 붙어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4:54:44

푸켓에서 참새보다 더 자주 보이는 새. 이 새 이름이 있는데... 까먹었다.

이제 피피섬을 한번 돌아본다. 내가 놀았던 해변 쪽 말고, 그 위로 가면 우리나라 지방의 시장 골목이 떠오르는 상점가가 나온다. 각종 기념품, 해양 스포츠 용품, 각종 투어 상품, 레스토랑, 호텔, 빌라로 가득한 곳. 아, 정말 외국 휴양지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다니다가 태국 전통(?)의 염색한 천들 좀 사고, 이쁜 도마뱀 티를 샀다. 근데 돌아오는 길에 도마뱀 티가 사이즈를 잘못 산거다. 나 엑스라지 입어야하는데 스몰을 샀다. 그래서 다시 돌아가서 사이즈 바꿔오는 길에 쪼리가 끊어졌다. 할 수 없이-맨발로 돌아다닐순 없으므로-쪼리하나 다시 구입. 120밧...


저녁은 푸켓 타운에 있는 푸켓 최대의 레스토랑, 타이난에서 먹었다. 타이식/일식/중국식 뷔페식인데, 그다지 먹을게 없었다. 돼지고기 여러가지, 닭고기 여러가지, 생선 여러가지. 이런 식이다. 먹어보면 맛이 다 거기서 거기다. 이곳에서 특별한 것은 똠양꿍. 처음에는 맛있게 먹었는데 반정도 먹으니까 숟가락이 차마 가지를 않더라. 이것을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검은 변이 좍좍 나왔다. 장안의 숙변이 다 나온거 같았어.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19:59:55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20:39:08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20:43:02

식당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백화점. 우리나라의 갤러리아 백화점 같은 성격이라고 하는데, 겉에서 보기엔 그다지. 그리고 이 뒤의 옵션으로 SPA(타이 마사지)가 있는데, 너무 비싸서 pass. 택시 타고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호텔 카운터에서 환전을 시도했는데, 이 나라는 100$, 50$, 20$, 5$, 1$ 권에 대한 환율이 각각 다르다. 100/50/20 이 환율이 유리한 달러화가 되겠다. 카운터의 타이 언니가 계산을 한참 하더라. 우리까지 헷갈려졌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22:54:45

이것이 피피섬에서 구입한 200밧? 짜리 티. 나의 수줍은 ...가 비친다. 원래는 검은 도마뱀을 사려고 했는데, 그것이 바로 처음에 잘 못 고른 작은 사이즈의 티이다. 검은 도마뱀 티는 작은 사이즈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2 22:56:13

숙소에 걸려있는 신경쓰이는 그림. 과 오늘의 맥주는 타이거. 어흥.
둘째날의 여행 지출 내역:
-피피섬에서 아이스크림, 30밧
-피피섬에서 옷과 천, 1040밧
-피피섬에서 열쇠고리 4개, 100밧
-피피섬에서 쪼리, 120밧
-푸켓타운->숙소 까지 택시, 200밧
-군것질, 88밧
-호텔 카운터에서 70$환전->2710밧
Posted by jakesoul

Phuket Town.Day1 [12/11]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8:54:23

해가 지고 뜨는 언덕을 둘러보고 찾아간 곳은 푸켓에서 젤 큰 사원이라는데, 아마도 Wat Thep Khachonchit 라고 생각한다. (확실하지 않아서 미안.) Wat은 이 나라 말로 사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8:55:24
 
석가모니가 고행을 한 보리수 나무라고 한다. 그 밑에서 쉬는 중국인 관광객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9:01:18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9:09:53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9:08:04
 
 
유명한 승려의 사리를 보관한 탑.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우리가 갈때 이미 문이 닫혔다. 사실 사원에서 받는 전체적인 느낌은-종교적으로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굳이 가볼 필요는 없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앙코르와트 같은 곳이면 모를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9:10:19
 
코끼리는 예전에는 권력과 부의 상징이었고, 훌륭한 전쟁 무기 였다고 한다. 왕족은 흰 코끼리를 탔다는데... 실제로 흰 코끼리를 보면 애플 아이북같은 이쁜 느낌이 아니고... 어딘가 징그러울 거 같아.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9:12:33

거리에 개와 고양이가 엄청 많다. 이 곳 사람들은 불교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윤회를 믿는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 가난한 사람들은 자신이 전생에 죄를 지었기 때문에 가난하게 태어났다고 생각을 하는데... 따라서 돈많은 사람을 봐도 질시의 시선을 보내기 보다, 아 저사람은 전생에 착하게 살았나보다... 이런식의 사고가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개나 고양이들이 자신의 부모나 조상이 다시 태어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길거리의 개나 고양이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 다고 한다. ...가이드 아저씨가 강조하던 것이 있는데, 개를 만지지 말라는 것이다. 엄청 더럽다고.


가다가 재래시장에 들러 쪼리를 샀다. 알러뷰. 매우 싸다. 59밧. 1밧이 30원 이니까 1800원 정도. 저녁은 한국인 식당에 가서 김치찌개를. 오는 길에 편의점에 또 들렀다. 물과 맥주를 어제 미리 많이 사둘걸. 봉지 디자인이 인상적인 태국의 라면도 몇개 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21:11:59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방 입구에 하얀 도마뱀이 있었다. 벌레를 먹고 산다고 한다. 집에 한마리 데려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 건드리면 꼬리를 끊고 도망간다는데, 사실 무서워서 멀리서 사진만 찍었다. 이제는 이 도마뱀이 너무 보고 싶다. 한마리 잡아올걸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21:34:21

 
김빠진 하이트느낌의 맥주 LEO. 그래도 태국 맥주중 젤 낫다고 가이드 아저씨가 말한 싱하.
 
 
첫날의 여행 지출 내역:
-코끼리 트래킹 옵션. $20 * 2人
-해지는 언덕 노점에서 생수한통, 15밧
-재래시장에서 쪼리, 59밧 * 2人
-편의점에서 물과 맥주, 129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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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kesoul

Phuket TOWN. DAY1 [12/10]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4:47:52

 
태국에서의 첫날, 그 첫번째 일정은 바로 푸켓타운에서의 점심식사. 메뉴는 태국음식, 스키SUKI. 생김새도, 먹는 방법도, 샤브샤브 먹는 것처럼 야채와 해산물등을 차례로 넣어서 먹는 것인데. 보통 태국인들은 먹는데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한번에 재료를 다 팔팔 끓여서 30분만에 밥까지 볶아 먹는다. 소스가 매콤해서 좋다. 이곳에 가니 2층 짜리 식당에 모두 한국인으로 가득찬 듯 하다. 여행사의 아시아나 전세기가 실어 나른 200여명이 모두 이곳으로 점심먹으러 오는 일정인가 보다. 덜덜...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5:29:49
 
태국은 지금이 건기라고 한다. 4월쯤 되면 40도 이상까지도 기온이 오른다고 한다. 내가 느끼는 체감은 30도 초반 정도. 그리고 매우 습하다. Damn hot...Damn wet... 태국 거리엔 90% 이상-승용차만-이 일제 차다. 왼쪽의 벤츠 버스는 우리가 탑승해서 이동하는 관광버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5:53:44
 
푸켓은 요 근방 어디 말로 뒷산 이라는 뜻이랜다. 확실히 차로 이동하다보면 언덕이 많긴하다. 그 푸켓 중에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해뜨는 언덕이다. 기념 사진 한 컷. 저 복장으로 2~3시간 돌아다니니 얼굴엔 벌써 씻을 수 없는 피로로 가득하다.
 
자, 이제 옵션 여행으로 코끼리를 타러 간다. 다들 알다시피 옵션이란 패키지 여행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골라 선택하게 만든 상품이다. 즉, 기본적인 비행기 왕복권+숙박 만 결제한 후, 현지에서 여러 옵션 상품 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체험/관광 하는 것인데. 이것은 쇼핑, 식당 등을 이용하면서 얻는 커미션과 함께 여행사(가이드)가 이익을 얻는 주된 수단이다.
 
이것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는 나중에 밝히기로 하고, 어쨌거나 내가 생각하는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옵션을 안하는 사람이라도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단 그곳 까지 같이 움직여서 남들 옵션 관광하는 (예를 들면, 코끼리 타는) 동안 다른 무언가로 시간을 때워야 한다 -> 결국 시간낭비가 된다. (진짜 여행은 자유여행 이라고 생각한다. 삽질을 하던 편히 쉬던 자신이 직접 부딪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코끼리 옵션은 인당 $20. 우리나라 가수 버즈가 이곳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서, 대기석?에 그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6:34:27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6:35:26
 
태국인 가이드 청년이 찍어준 사진.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6:36:23

미스터 코끼리 드라이버는 발로 코끼리를 운전한다. 두 발을 코끼리의 양 귀에 대고 있다가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쪽 귀 뒤를 문지르고,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 귀 뒤를 문지른다. 이곳에서 코끼리 털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미스터 코끼리 드라이버에게 이마에 있는 털을 하나 뽑아달라고 말하면 뽑아준다는데... 하도 많이 달라고 해서 요즘은 안뽑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확 그냥 팁 안줄까 하다가... 잘 탔으니 팁은 줘야지.) 코끼리 털은 철사처럼 굵고 딱딱하다. 우리가 탄 코끼리는 애기 코끼리라 가는 도중에 한참을 멈춰서서 풀을 먹어대곤 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6:43:11
 
푸켓은 고무나무 밭이 엄청 많다. 마치 우리나라 논에 줄맞춰서 모를 심듯,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고무나무가 잘 정돈되어 심어져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모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대륙풍? 편서풍?의 영향이라고 한다. 고무나무에는 길게 사선으로 칼집이 나있고, 그 칼집을 따라 고무액이 아래로 흘러내리는데, 그곳에 종지같은 것을 달아두어서 고무액을 수거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7:41:57

 
그다음 행선지는 해지는 언덕. 이곳의 해는 금방 져버려서, 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이곳의 경치는 절경이라, 엽서 배경이라던가, 각종 화보사진 등의 배경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뒤로 세계 갑부들의 요트가 정박해서 음식과 식수를 채우는 뭐래더라 암튼 있다고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7:45:47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7:53:23

사용자 삽입 이미지PENTAX Corporation | PENTAX Optio WP | 2005:12:11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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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kesoul
I am in Thailand. DAY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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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내 생각보다 덩어리가 큰 나라였다. 대한민국 (남한)의 5배정도라고 하는데, 그 생김 자체도 마치 칠레 같은 나라처럼 길쭉하게 삐죽 뻗어있어서 정말 국경 관리하기 골치아픈 나라로 생각되어진다. 빨간 똥그라미가 푸켓. 푸켓에서 저 북쪽 치앙마이 같은데 차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달려도 몇십시간을 가야할정도로 큰 땅덩어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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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정상 새벽늦게 이곳에 떨어져 잠든 이유로, 오늘 일정은 약간 여유있게 시작되도록 가이드 아저씨가 조정하였다. 덕분에 느즈막히 일어나-창문을 여니 텁텁한 습기가 목안 가득-아침을 먹었다. 리조트에 포함된 아침식사는 세계공통의 전형적인 양식 조식. 오믈렛이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조금 분발해야 겠다. 과일은 정말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여행 내내 망고스틴을 먹어보려 했으나 실패. 이유는 무엇이 망고스틴인지 사전 지식이 없었다. 어쨌건 이곳의 과일은... 난 별로. 과일이라는 것이 물이 많고(juicy) 달달한 것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면, 이곳의 과일들은 후자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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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전경. 리조트는 두개의 객실 동이 풀장을 마주보고 서 있으며, 각 동에는 4개의 층이 있다. 내가 묵은 방은 2번째 동의 1층 20번째 방. 룸 넘버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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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리조트 내의 풀장에서 가벼운 수영을. 푸켓에 태국사람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은 스칸다나비아 인들이다. 엄청 많다. 내가 묵은 리조트 안에 스칸다나비아 여행사 창구가 따로 붙어 있었으며, 관광지에 덴마크 국기 스웨덴 국기 등이 붙어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나라 말들로 씌여있는 안내문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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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집합(?)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리조트 근처를 탐색. 아, 저 복장을 보기만 해도 덥다. Feet Need FRESH AIR. 지금껏 살면서 쪼리나 샌들을 신어본적이 없던 나. 저 곳에서는 반드시 쪼리나 샌들을 신어야하는 것을 저때는 깨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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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묵은 리조트-까말라 베이 가든-는 까말라 지역의 외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쓰나미때 피해가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묵념을 했다. 귀신 볼까봐... 나 가위 잘 눌리거덩. 아무튼 그러한 연유에 조용해서 좋다. 5분정도 걸으면 바닷가도 있다. 아직 복구중이라 주위가 썰렁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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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kesoul

*2005년 12월 10일부터 4박 5일간 다녀온 푸켓 여행기를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전 해 온 포스트입니다.


간만에 백수가 된 기념으로, 푸켓에 다녀왔다. 사실 푸켓이 베트남 땅인지 인도네시아 땅인지 온두라스 땅인지 잘 알지도 못했지만. -돈도 못버는데 여행을 가야하나, 어느 여행사가 싼가, 어디로 가야하나, 은행잔고는 얼마 남아있을까, 이번달 카드값은 얼마나 청구될까, 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는 다녀와서 생각하기로 하고, 푸켓으로 4박 5일간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


prologue. DAY0 [12/10]

인천공항까지 공항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사실 이전에 공항까지 갔던것은 심야에 전세버스를 이용했던 것이 전부라, 토요일 오후 강남 복판을 질러 인천까지 몇시간이 걸릴지 걱정이 되었다.

삼성동 공항터미널의 리무진 버스는 청담대교 쪽 인지 영동대교 쪽 인지에서 바로 강변을 타고 가서 1시간 남짓에 간다고 경험자 친구가 말해주었는데... 가격이 비싸서 개포동 경기여고 앞에서 서울버스의 609번 공항버스를 이용. (리무진의 1/2정도의 요금. 8000원) 2시 35분경에 타서 인천에 4시 45분에 도착. 두 시간동안 앞좌석에 앉은 대한항공 승무원의 흔들리는 머리 리본을 보고 뽑아 댕겨보고 싶은 충동을 누르느라 힘들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행기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공항에서 이런저런 시간 낭비가 심해서 극초반/극후반의 체력소모가 크다는 것이다. 입국 수속받는데서 줄서서 기다리고 게이트 열리기 전까지 이리 뒹굴 저리 뒹굴, 탑승시작하면 게이트 앞에서 또 줄서서 들어가고. 출국은 입국의 역순.

어쨌거나, 30세의 백수 윤정규씨를 실은 아시아나 OZ747편은 힘차게 인천의 대지를 박차 올랐다. 푸켓공항까지 직항으로 6시간 정도. 이제 편하게 자다 일어나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앞 좌석에 태어나서 비행기 생전 처음 타보는 듯한 젊은 애**(+그의여자)하나가 있었다. 내가 이용한 모X투어의 여행 상품은 푸켓-인천행 전세기를 이용하여 여행객들을 한번에 200명씩 실어나르는데, 올때 갈때 사람들이 동일하다보니, 올때 갈때 좌석도 동일하게 배치해준다. 즉, 이 앞에 앉은 경우없는 **가 한국에 올때도 앞에 앉는다는 거다.

참고로 일반적인 비행기 에티켓. 출처 네이버.
(출처를 떠나, 조금 생각해보면 상식과 교양 수준이다.)

-좌석의 등받이를 뒤로 제칠 때는 지나치게 제치면 안된다.이코노미에서는.
비지니스는 여지껏 안타봐서 모르겠다.
-식사가 시작되면 제쳐놓은 등받이를 반드시 원위치로 해 놓는다.



아무튼 200여명의 패키지 상품. 나이드신 분들도 계시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있고, 젊은 학생들의 그룹도 있다. 사장님 사모님도 계시고, 백수인 30살도 있으며, 시끄럽고 여자를 밝히는 버릇없는 곱슬머리 남자 아이도 있다. 남국의 푸른 하늘과 쏟아지는 햇살을 꿈꾸며 6시간의 플라이트. 기내식은 비빔밥. 고추장이 적고 그릇이 작아 비비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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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공항 입국 심사대는 현재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이라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한다...고 써있는데, 정말 느려도 너무 느린 것이 아닌가. 입국 심사원들이 굼뜨다. 줄은 줄어들지 않는다. 태국의 공기가 점차 내 옷안으로 스며든다.


오, 댐 핫.

댐 핫 앤 웻.

서울의 차가운 공기가 그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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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90일까지 무비자로 관광할 수 있다. 하지만 옆에 Visa on arrive, 입국시 비자신청해서 입국수속하는 곳이 있었는데, 당연히 이곳은 줄 선 사람이 없다. ...해서 이곳에서 필요없는 비자를 신청해서(1000바트. 1바트 = 30원) 빨리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쪽 창구도 워낙 굼떠서, 빨라봤자 원래 줄서있던 곳의 사람 두세명 빠지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 즉, 돈낭비. 비행기 오픈 티켓 끊고, 이곳에 연고가 있어서 90일 이상 머무를 사람이면 모를까.

밖으로 나오면 패키지 팀들을 기다리는 여러대의 전세버스와 로컬 가이드들이 있다. 이름과 리조트명, 여행사 이름을 대면 알맞는 가이드가 등장해서 알맞은 전세버스 안으로 픽업해간다. 패키지 여행은 15년전 단체 여행 빼고는 처음인데, 주위에서 들었던 여러가지 악평에 비해, 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운좋게도, 정말 운좋게도 내가 속한 팀의 사람들은 정말 다 좋았다. 아이들도 얌전하고 착하고 조용하고. 어른들도 경우 없는 사람들도 없고. 숙소에서 내가 싫어하는 한국 꼬마가 하나 있었는데, 그 가족과 같은 팀이었으면 난 정말 X두 투어에 환불을 요구했을 것이다. (그 가족은 내 윗방이었다. 그 젊은 아줌마의 쿵쿵대는 샌달 소리하며, 시간과 상관없이 온 리조트에 울려퍼지던 그 꼬마의 고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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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수도물은 석회질 성분이 포함되어서, 절대 식수로 쓸 수 없다고 한다. 잠시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식수와 맥주를 사간다.

숙소에 들어서니 거의 새벽 2시다. 일단 시원한 맥주로 태국의 더위와 화해의 악수. 그리고 피곤하니 일단 잡시다. 아래의 맥주는 매우 진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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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내의, 220V와 110V 플러그, 3구 플러그까지 다 들어가도록 만들어진 콘센트 구멍. 약간 감동.


오늘의 여행 지출 내역:
-편의점에서 물과 맥주, 103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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