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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원한 해결 사무소 (怨み屋本鋪, 2006 도쿄TV)

지난 3분기, 결못남 하나만 기다리며 지내기에는 한 주일이 너무 길었단 말이지.

그래서 게시판을 돌다가 '의외로 재미있다는' 불특정 다수 사람들의
-아는 배우 하나 없었지만, 원작을 본적도 없었지만-강력한? 추천글에 시작한 원한 해결 사무소.


재미있다

일단 각 화가 30분 내외로 짧은 편이며, 전편을 보지 않아도 이번 편의 전개에 전혀 영향이 없으며 (마지막편 제외) 일단 나쁜 놈은 나쁜 놈 취급을 받으며 끝나는 나름대로 속편한 결말. ...기본적으로 나쁜 놈들이 잘살면 기분이 좋지 않아. 덕분에 원작 만화도 한번에 다 구해서 보게 되었으며, 이쁜 여자배우를 추가로 알게 되었고 (..하지만 정말 멍청해보이긴한다-_-;;) 결못남을 기다리는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다. (...)

하지만 실제 일본, 아니 전세계 어디든 저렇게 나쁜놈들이 없겠느냐만은... 너무 극단적인 나쁜놈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하루밤새에 대여섯편 몰아보면 심장떨림과 구토, 울렁증등이 수반되기도 한다. 실제로 내경우도...

B급의 마력 따위를 흠뻑 흡수하고 싶은 당신들께 추천.


원한을 가질 만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어김없이 이 명함이 전달된다.
대단한 영업력.

의뢰인의 요구에 따라 사회적 말살, 혹은 실질적 살해를 하는 원한해결사.

그녀를 도와주는-하지만 그 역시 돈받고 하는 일이다-정보원
이 아저씨...이런 역에 정말 딱이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