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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T코리아에 네티켓은 존재하는가 네티켓은 단순히 '네트워크상에서의 에티켓'으로 조합된 신조어였으나, 이제 그것은 '네트워크상에서의 질서' 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온라인 상에서 일어나는 네티켓의 결여와 사이버테러는 이제 사회적으로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이른바 '악플' 이라는 익명성의 폭력이 피해 당사자를 죽음으로 몰고가는 사례는 더이상 드문일이 아니며, 초고속 인터넷 시대답게 인권의 유린 속도도 아주 빠르고 손쉽다. 유명인들은 말할 것이 없고, 평범한 일반인들도 인터넷에서 개념없는 '방법대상'으로 찍혀 일방적인 폭력을 당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IT강국을 자처하는 나라에는 정작 그에 걸맞는 의식은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예를 들어보면 어제 슈퍼쥬니어의 한 멤버가 역시 유명한 피겨 스케이팅 선수에게 '.. 더보기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한국인 단체 피랍 사건 현지 무장단체에 피랍되어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이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또한 사람의 생명을 정치적 도구로 다루는 이들의 잔인함에 탄식을 금치 못하며 사람들은 정부의 대응만을 바랄 것이 아니라 애초에 국민들 개개인이 이런 일이 없도록 스스로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몇년전 이라크에서 피살당한 古김선일 씨도 그렇고...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이나 전세계에 유일한 휴전 상태에 있는 우리나라보다 훨씬 위험한 곳이다. 언제 어디서 죽어도 이상하지 않는 곳이 아닌가. (작년도 아프가니스탄의 내전/테러로 인한 민간인 사망자는 1000여명 정도라고 한다.) 위험한 것을 뻔히 알면서도(설마, 몰랐을까?) 스스로 사지를 선택한 사람들을 정부는 어디까지 보호해야할 것인가 궁금하다. 국가에서 강제로 위험한 국.. 더보기
특히 웹상에서 글을 쓸때는 말이야 이제 인터넷이 특정 계층, 특정 직업 군의 필드가 아닌 것은 새삼 말해봤자 입만 아플 뿐이다. 많은 이들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나누고 고민을 털어놓고 불만을 토로하며 우정을 쌓고 사랑을 나눈다. 인터넷은 더이상 부연 설명이 없는 보편타당한 보통명사가 되었으며 현재 이 사회에는 인터넷 없는 세상은 꿈꿀 수도 없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지식, 사상, 논리, 감정 등을 표현하는 주된 수단은 글일것이다. 사실 글을 구성하는 능력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화자의 피 교육 정도나 교양 수준을 일정 수준 짐작케 하는 기본적인 항목이다. (특히 웬만큼 큰 기업이나 조직에서 오래 남고 싶다면 기본적인 맞춤법은 틀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자기 나라 말 조차 정확히 쓰지 못하는 사람을 누가 데리고 있으.. 더보기
-_-웃어야하나... 티스토리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경로, 어떤 키워드로 내 블로그를 찾아왔는지 분석할 수 있는 리퍼러 관련 플러그인들이 있다. 이것은 단순한 신변잡기를 끄적거리는 공간이 아닌, 타인과 소통하는 공간으로서의 블로그를 만들어나가는데 가장 최소한의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다른 이들도 그러듯이)자주 내 블로그의 리퍼러 로그를 체크하는 편인데 이런 검색어로 날 찾아오지 말아달라고!-_-;; 더보기
점점 무더워지는 한낮의 거리를 보면서 가끔 경찰의 늑장 대응으로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은 열변을 토한다. 대체 경찰이 하는 일이 뭐냐, 고. 노상에서 교통 법규 단속이나 경범죄 단속에 걸려 소위 딱지를 끊게 되는 사람들은 또 열변을 토한다. 경찰이 일은 안하고 실적 채울려고 혈안이 되어있다, 고. 난 가끔 교통 경찰이 신호위반 차량을 적발하고 있거나, 순찰 중인 순경이 무단 횡단자 혹은 오물을 노상에 버리는 사람들을 적발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은 칭찬받을 자격이 있다. 더보기
그럴땐 누군가 안아 줬으면 좋겠어 예전에는. 막연한 생각에, 30살이 되면 무언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그린 30살은 사회활동을 하는 독립된 인간 개체人間이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으며 아마 결혼을 했다면 한 집안의 가장 혹은 적어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겠지. 젊은 애들이 하는 시시콜콜한 고민들-같은 클래스의 재수없는 친구랑 마주치기 싫다던가, 동생이 내 말 안 듣고 개긴다거나, 어머니 코고시는 소리에 밤에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이제 안녕, 하나의 어른으로써 제법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민들을 하겠지. 뭐 이런 정도랄까. 그런데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묶여 경력이 쌓이고. 28살이 29살이 되고, 29살이 30살이 되어보니까. 30살이라는 것은 단지 나이만 먹은 것일 뿐이야. 아니아니, 좀더 .. 더보기
Oral Hazard 요새 신문 경제란을 보면 건교부에서 6월에 발표할 분당급 신도시의 갯수에 대해 말이 많다. 원래 건교부에서는 강남/분당권에 밀집된 수요 분산을 위해 경기도 광주 오포, 안양~과천, 성남 서울공항 근처 등을 후보로 하여 이번 6월달에 최종 신도시 부지를 발표한다고 했었는데, 보통 이러면 한 곳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 않은가. 그런데 갑자기 뜬금없이 신도시는 두 곳일 수도 있다, 라는 기사가 뜨는 것이다. 몇몇 언론에서 쓴 오럴 해저드Oral Hazard라는 표현 처럼,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부서의 장이 자신의 발언이 사회에 미칠 파장을 생각치 못하고 쉽게 말을 뱉는 것도 분명 문제긴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발언이 어떻게 수면에 나왔느냐 하는 것인데, 연합뉴스의 오늘(5월 21일)뉴스를 보면 다음과 같.. 더보기
제발, 개념 좀 회사에서 워크샵을 갑니다. 돈이 많은 회사는 아니니까, 개인 차량들을 동원하여 워크샵 장소로 이동합니다. 오늘 그 차량 배치 현황이 나왔습니다.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차량 배치 게시물에 리플이 달렸습니다. 근데..자리 배치는 어떻게 한건가요? 내가 타는 차량에 여자가 나 혼자니깐..내가 조수석에 앉는건가?ㅋㅋ 이 미친개념 없는 인간(과장임)이 타는 차량은 운전자가 이사, 그리고 또다른 이사가 탑승하고 지보다 나이많은 남자 과장과 또 다른 남자 직원이 탑니다. 분명 함께 동승하는 상사가 여성을 앞에 타라고 말하는 것이 매너있는 모습이고 배려있는 행동임에는 분명하겠지만, 매너와 배려는 그만한 자격을 가진 사람한테 주어지는 것 아닌가요? 매너 혹은 배려는 의무가 아닙니다. 타인의 매너와 배려를 마치 자신의 권.. 더보기
32세의 1-사분기를 넘기는 시점에서의 근황 ▶목(경추)~어깨가 너무 아픕니다. 작년 2월의 교통사고 이후, endless야근과 불편한 의자(야근 시킬라면 의자라도 듀오백으로 놔주던가..) 생활로 계속 잔잔하고 훈훈한 통증이 계속 되었는데, 결혼과 동시에 침대 생활을 하게 되면서 더 악화 중. 부부 생활이 아니고 침대 생활입니다. 한 5년간 바닥에서만 자다가 침대에서 자니까 허리랑 목이 아파ㅠ_ㅠ 덕분에 근래 생활에 활력도 없고 의욕도 없고 나의 일상은 짜증으로 가득가득. 블로그 들도 관리해야하는데...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개점 휴업 상태. ▶어제 teps를 봤습니다. 사실 teps를 볼 이유는 없었는데(GMAT이나 토플이면 모를까) 아내가 시험보는데 혼자 보면 심심하다고해서할까봐 끌려갔습니다같이 응시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상당히 어린 학.. 더보기
Mark Shuttleworth 몇일전에 ubuntu 7.04 Feisty Fawn이 발표되었다. ubuntu는 최근 들어 급인기를 타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인데 쉬운 설치(live CD덕이다)와 강력한 기능과 지원(beryl등)으로 심지어 나도 한번 깔아봤다.(이..이래뵈도 computer science전공인데...-_-) 덕분에 우리 아내도 ubuntu의 동작 화면을 봤고, 파워콤 설치 기사 아저씨도 보고 갔다. ubuntu는 정말 좋은 OS야!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linux는 기본적으로 무료라고는 하지만, 이것을 포장해서 뿌리는 각종 배포판들은 사실 상업적 성격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RED HAT같은 경우 서버용 배포판은 백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는 수준인데, ubuntu 같은 경우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