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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2008년 1월 16일 성희형 생일 기념 회동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더보기
신간안내로 혼자 놀기 나의 rss feed목록에는 yes24의 분야별 신간이 포함되어 있다. 굳이 새로 나오는 모든 책을 살 것이 아니더라도, yes24의 분야별 신간 목록을 읽는 것은 여러가지로 재미있는 '공부'가 된다. 마케팅 관련 서적이나 기업경영/관리, 자기계발 등의 실용서는 그 목차를 구성하는 소제목을 읽는 것 만으로도 러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어차피 대부분의 실용서란 그런 것이니까) 하지만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각 도서의 저자/역자의 약력을 읽는 것이다. 수많은 도서의 숫자만큼의 다양한 인생과 커리어 테크를 볾으로서 내 앞으로의 인생 테크를 어떻게 진행해야할지를 생각할 수 있으니 이것은 나름 훌륭한, 멘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명 중에 한명은 반드시 배울 것이 있고, 옆산의 돌멩이 하나에서도 가르침을.. 더보기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지 모 사진 사이트에, 몇몇 사진들-주산지의 풍경을 담은-이 '출입금지' 지역을 넘어들어가 촬영을 한 이유로 이런저런 논란이 일고 있다. 대충의 흐름은 -사진은 멋지나, 출입금지 지역을 넘어들어가서 촬영한 행위가 아쉽다 -사진이 멋지면 됐지, 시시콜콜 따지지 마라. 법 어기지 않고 사는 사람이 있는가? ㅎㅎ 여기서 죄없는자 돌을 들어 이 여인을 치라고 말한 2000년 전 예수그리스도의 종교적 신념을, 법 적용 원칙에 들이대는 논리는, 세상이 아직도 아름답지 않음을 보여준다. 저렇게 따지면 세상에 법이 왜 필요한가? 잘못을 했으면 그 잘못에 대한 지적은 당연한 것이고, 그럼 그것을 수긍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명백한 잘못해놓고 이리저리 발뺌하는 사회 지도층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 '다른 사람들은 맨날 법 어기.. 더보기
전화사기 요새 뭐 아들을 납치했다거나, 카드가 연체되었다거나, 세금을 환급해준다거나, 누가 내 통장에 있는 돈을 인출해간다거나, 통신료가 미납되었다거나 하는 사기전화가 극성이다. 나도 한 10여통은 받아보았고, 우리 아버지 어머니 아내 등 식구들도 한통 이상씩 받아보았다. 아들을 납치했다는 수법은 아주 악질스러운 것으로, 실제 애를 가진 부모가 그런 전화를 받았을 때 순간 이성적 판단을 잃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건 진짜 조심하는 수 밖에는 없다. 하지만 나머지 경우, 특히 '연체(미납)가 되었으니 확인을 하시려면 9번을 눌러주세요' 하는 ARS 전화는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기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연체/미납자는 기업 입장에서는 돈을 받아내야할 채무자와 같다. 그런 상황에서 '연체가 되었으니까 확인하.. 더보기
서울역사박물관 '직장인을 위한 역사 아카데미' 무료교육 서울 역사 박물관www.museum.seoul.kr에서 10월 9일부터 11월 27일 까지 8주간의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교육주제는 '동북아시아, 그 갈등과 협력의 역사', 교육 시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이고 6회 이상 참석자에게 수료증이 나온다고 한다. 총 인원은 250명. 신청기간은 9월 10일 09시부터 9월 29일 18시까지. 기타 세부사항은 아래 HWP 첨부파일을 참고. 정말 가보고 싶긴한데(게다가 공짜!) 집에서 너무 멀어서... (게다가 대중교통도 불편한 변두리0rz)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보시길. (교육인원 250명 선발은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이라고 합니다.) 더보기
교대역 교통사고 영상을 보고 어느 집단群에 대해 싸잡아 욕을 할 때, '일부의 문제로 전체를 매도하지 마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일부의 문제로 그 집단 전체가 욕먹는 것이 싫다면, 그 집단 내부에서부터 일부의 문제를 정화하려는, 스스로를 추스리려는 움직임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그리고 우리 사회에 언제부턴가 생계를 핑계로 법을 어기고, 타인에게 불편을 주는 사람들에 대해 관대한 시선이 존재하는 것 같다. 누구의 생계인들 중요하지 않는가? 당신들의 생계만 법을 어겨도 괜찮은 특별한 존재인가? 누군 법을 약간씩 어기는 것이 더 이익이 되는 것을 모르고 있는가. 비리를 저지르는 경제인이나 정치인들보다, 나에게는 이런 사람들이 더 사회악이다. 신호를 무시하는 택시, 인도를 질주하는 오토바이, 불법 주정차한 영업용 차량, 과적한.. 더보기
학력 1. 우리사회가 너무 학력/학벌 위주의 사회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어차피 학력이라는 것은 사회가 개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객관적인 방법이다. 학력은 능력의 subset이다. 학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적어도 머리가 좋거나, 집에 돈이 많거나, 성실하다는 뜻이다. 이것은 무엇을 하던지 기본적으로 도움이 되는 요소들이다. 그렇지 않은가? 따라서 학력이 높은, 남들보다 우월한 학력을 소유한 사람일 수록 사회에서 성공할 확률이 높다. (물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사회에서 성공을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남들보다 학력이 떨어지는 것 대신 다른 노력이 더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이 훨씬 어렵다.) 2. 물론, 모든 분야에 학력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파티쉐는 어느 학교를 나오건 간에 제과만 맛있고 이쁘게 만들면.. 더보기
근래 p2p 서비스 이용과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소란 KT에서 emule방식의 p2p 유저의 정보를 경찰서에 넘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양평 경찰서에서 6~700명 정도 시범타로 선정해서 순차적으로 소환중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것은 파코즈에 있습니다.) 뭐 이것이 사실여부 에서부터 불법이다 아니다 말도 많은데, 이것으로 국내의 넷상에서 자행되는 지적재산권의 무차별적 훼손이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그런 행위가 엄연히 '불법'임을 인정하는 풍토가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법 시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뿐이지, 그 법이 무효는 아니니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법의 제재를 받아야하는 것은 사용자가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윤리적 책무를 저버린 p2p 서비스 회사아닐까요? 자신들의 기술/서비스가 저작권/지적재산권 .. 더보기
진중권 심형래 감독의 D-WAR 개봉이래로, 넷상에 수많은 포스트와 리플과 각종 뉴스들로 넘쳐났다. 일단 나는 아직 보지 않은 관계로, 이제는 무대를 지상파TV에 까지 옮겨간 지난 주의 100분토론이 방영된 후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직접 영화를 보지 않고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평가'를 평가하는 것이 (난 그 영화 자체를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주 노련한 10년차 부장급 장님이 코끼리 다리 만져보고 자위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그런데 오늘 그 말 많고 탈 많았던 진중권 씨의 블로그를 가보았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진중권은 심형래보다 재미있는 사람이다. 진심으로. 더보기
국내 인터넷 뱅킹을 쓰다보면 드는 불만들 1) 보안 모듈 가장 큰 것은 각 은행/증권/각종 인증사이트(이하 인증이 필요한 사이트라고 칭하도록 하겠다) 마다 제각각의 보안모듈을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단, 각 보안모듈들이 active-x기반이라 IE를 제외한 다른 브라우저 상에서는 거의 동작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삼지 않기로 했다. 대한민국은, IT 필드라고 해서 다를것도 없다, 다양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기대할 수 없는 나라니까! 괜히 이런것 부터 핏대 세워봤자 피곤하기만 하지.) 내가 이용하는 A은행과 B은행이 같은 보안 모듈 제작 회사의 동일 버전 제품을 사용하고 있더라도 다 제각각 설치해야 한다. 즉 하는 일은 똑같은데, 이름만 조금씩 다른 것들을 잔뜩 깔아서 써야하는 거다. 이걸 해결하려면 제일 좋은 방법은 금결원 같은 곳에서 통합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