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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항문외과 치료 첫경험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을 먹고 자라는 칸델라 백곰, 대괴수 정구르입니다. 저는 그동안 여러분께는 비밀로 하였지만, 3년간 항문에 커다란 질환을 앓고 있었습니다. 아침에 똥 쌀떄마다 뜨겁게 달궈진 쇠꼬챙이로 똥꼬를 쑤시는 듯한 아픔에, 저는 수많은 친구도 잃고, 연봉 식스밀리언달러의 외국 일류기업의 스카웃도 마다해야했으며, 직장도 잃었습니다. 저는 이번 겨울에 결혼합니다. 사실 그동안, 아침마다 똥싸고 아픈똥꼬를 부여잡고 딱딱한 회전의자에 앉아 코딩하는 암울한 직딩 생활을 하며 병원에 가고싶다, 병원에 가서 이 아픈 똥꼬를 도려내고 어서 빨리 밝은 광명과 희망으로 가득찬 아침을 화장실에서 맞이하고 싶다 라고 얼마나 간절히 바래왔는지 모릅니다. 사실, 내 부끄러운 그곳. 나 조차도 거울 하나로 볼.. 더보기
남과 여 왜 화내는 거에요? 제가 일요일에 맞선보기로 해버렸잖아요 그거랑 무슨 관계가 있는데요? 사랑하고 있으니까. 結婚できない男, 9화 더보기
lesson 실패는 내가 이제껏 걸어온 길을.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비춰주는 등불이고 이끌어주는 길잡이다.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연이은 실패.부끄럽지만. 그 원인을 밝혀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 -모르는 것을 묻는 것, 설사 자신보다 어리고 경험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역시 부끄럽지 않다. -함께 일하는 타인에게 낙관적인 시선으로 기대치를 설정하지 말자. -나 자신 역시 100% 믿을 수 없다. 더보기
본격혈액형다큐멘터리만화 한동안 폭군의 탄압과 핍박으로 더이상 희망을 노래하지 않는 상처입은 음유시인 모드였으나, 어제 본 재미있는 만화 한편(?), 본격혈액형다큐멘터리만화http://blog.paran.com/gilog 일단 60억명의 사람들을 A B O AB 이렇게 크게 네가지로 분류한다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유치하지만 쉬운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사람은 B형이니까 꼭 이럴거야' '나는 A형이니까 항상 이래왔어' 이러면 안되겠지. 암튼 보면서 공감가는 몇 스크린 샷. 무시당하는게 싫어 AT필드 민폐남을 보는 나의 시선 더보기
listen to the 주말내내, 아니 요 몇 주간 나는 엄청난 중압감에 눌려 있었어. 해야할 일은 많은데, 정작 주말이면 피곤해서 움직이지 못하는 시간이 몇번 계속 되자 마치 그것은 일상처럼, 익숙해져버렸고. 주말이면 ‘무언가 해야하는데’ 정작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 그렇다고 맘편히 놀거나 쉬지도 못한 상황. 최악. 이번 주말도 마찬가지로 그런 상황. ‘지금, 잠이 옵니까?’ 젊은 사람들의 인터넷 유머 처럼, 뜬 눈으로 밤을 새고 새벽같이 출근한 사무실. (밤을 샜다고 해도, 코딩은 겨우 몇십줄…) 숙제안해온 학생같은, 쫓기는 기분. ’지금, 잠이 옵니까?’ 요 몇일간 웃어본 적이 없어. 즐거운 적이 없어. 행복하지 않아. 신기한 일이지. 어느 음악을 듣다가, 스무살짜리 대학생이 화창한 5월 오후 3시쯤 수업째고 잔디밭.. 더보기
theGreat황사 지난 토요일, 바쁜 회식과 궃은 날씨덕에 일주일간 광합성을 못한 자전거를 이끌고 서울숲에서 마님과 라이딩을 해볼까 하여 밖을 나섰는데- 나는, 생전 황사라는 것을 눈으로 체감한적이 없는-서울의 스모그에 익숙해서일까, 둔한 사람이었는데 토요일의 하늘은 내 눈에 오렌지 필터, 혹은 세피아 필터가 씌워져있는 착각 마치, 아마겟돈, 혹은 휴거, 인류대멸망, 세계 제 3차대전, 화성침공 등등의 바로 전날 처럼 어두운 하늘을 보고 내마음도 무서워져서 데이트를 취소하고 그냥 가까운 맥도날드에 햄버거세트나 사러갔다. 넘치는 사람들. 넘치는 아이들. 토요일 오후구나. 이 동네 패스트 푸드점은 이것 하나란 말인가! (그렇다.) 자전거로 2분. 줄서는데 30분. 주문 2분. 포장 2분. 자전거로 다시 2분. 하루종일 눈이 .. 더보기
정신없는 한주 지난 일요일날 영동고속도로 상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서행구간에서 정지상태에 있는 우리 차(EF소나타)를, 졸음운전 하던 뒷 차(레토나)가 받아버리는 사고였다. 일단 앞좌석에 앉은 일행들은 무사하나, 뒷좌석에 있던 나와 DG개그너 님은 후유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일단 크게 다치지 않은 것에 너무나도 감사하며, 너무 귀찮다! 다음부터 사고나면 입원부터 할거다. 동네 병원 갔다가 (1차) 동네 좀 큰데 갔다가 (2차) 대학병원 (3차)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회사에서도 오히려 입원하는 것보다 더 눈치가 보인다. 사실 교통사고라는 것이, 내가 가해자가 될 때도, 내가 피해자가 될 때도 있겠으나... 피해자는 말그대로 여러가지로 큰 피해를 본다. 시간, 건강, 생활 등등. 운전하시는 분들 술드시면 대리 부르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