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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Mark Shuttleworth

몇일전에 ubuntu 7.04 Feisty Fawn이 발표되었다. ubuntu는 최근 들어 급인기를 타고 있는 리눅스 배포판인데 쉬운 설치(live CD덕이다)와 강력한 기능과 지원(beryl등)으로 심지어 나도 한번 깔아봤다.(이..이래뵈도 computer science전공인데...-_-) 덕분에 우리 아내도 ubuntu의 동작 화면을 봤고, 파워콤 설치 기사 아저씨도 보고 갔다.

ubuntu는 정말 좋은 OS야!


라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고.


linux는 기본적으로 무료라고는 하지만, 이것을 포장해서 뿌리는 각종 배포판들은 사실 상업적 성격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유명한 RED HAT같은 경우 서버용 배포판은 백만원이 넘(는다고 합니다)는 수준인데, ubuntu 같은 경우는 수익이 거의 없다시피 하면서도 꾸준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계속 새로운 버전이 릴리즈 되고 있어.

ubuntu를 후원하는 사람은 Mark Shuttleworth라는 사람이야.
이 사람이 ubuntu의 수익이 0인 것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인터뷰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어.

상관없다. 난 어차피 돈 쓸 곳이 필요하다.


그래서 대체 이 사람이 누군가 궁금해졌어. 이왕이면 나한테도 좀 써줬으면 좋겠지만, 아내가 이 포스트를 보면 날 비웃을거야...-_-

wikipedia에서 보고서 깜짝놀랐어.
http://en.wikipedia.org/wiki/Mark_Shuttleworth

-1973년생. 우리나라로 치면 92학번 형님.
-남아프리카공화국民.
-Thawte라는 인증/보안회사를 만들어서 미국의 VeriSign社에 팔아넘김. 5억 7천5백만 달라에. 그냥 쉬운 계산으로 1달라 = 1000원 치면 5천7백50억을 한국나이로 따지면 27세에 벌어들임. 참고로 이재용 삼성 상무의 재산이 5000억대.
-2002년에 2억 달라(=위의 계산과 동, 2000억)2천만 달라(200억)을(핑크팬더님의 리플로 2007년 7월 16일 초복날 수정 =) 내고 우주여행을 다녀옴. 사비로 민간 우주여행을 다녀온 두번째 사람이며 최초의 아프리카 국적의 우주인.

...져버렸어.-_-



Mark Shuttleworth에 대해 조사(?)하면서 그의 대단함(?)외에 와 닿았던 것은, 평소 미국에서 출판되어 번역된 경제/경영/마케팅 실용서들을 보면서 느꼈던 건데, 미국에는 정말 많은 엔젤들과 벤처 캐피탈이 있는거 같아. 마치 아이디어와, 사람과, 제안서만 있으면 창업이 되는 식으로... 경제의 규모가 다른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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