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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Slow Dance (2005, 후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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いま,僕は愛を歌うよ

왜 있잖아, 몇날 몇일을 밤새 베갯닢을 쥐어짜며 고민하다가, 사랑을 고백할 때의 그 심장이 야들야들 해지는 기분 같은거. 처음 손 잡을 때 동공에 쥐나도록 눈치보는거. 그리고 첫 키스 후의 어색함 같은거. 오랜만에 그런 느낌을 떠올리게 되는 드라마를 봤어.

초등학교 시간, 단체 포크댄스를 추는 시간에 내가 좋아하는 아이 쪽으로 티나지 않게 천천히, 하지만 눈을 떼지 않고 분명히 다가가는 것처럼... 사랑을 말하는 그런 드라마야.

근데 키스는 매우 에로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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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と步く東京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가 전차남에 밀린 것을 이해할 수가 없어. 내용이나, 캐스팅이나, 시간대나. 오타쿠의 시대가 도래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