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0대의 유희/일본문화

속도위반결혼できちゃった結婚 (2001, 후지TV)

사용자 삽입 이미지
느끼함과 바람끼를 잔뜩 내포하고 있는 다케노우치 유타카의 그나마 나름대로 귀여운 연기와(돌맞겠군;;) 연기력과 발음의 부족함을 얼굴로 때우고 있는-그나마도 내취향은 아냐-이제는 유부녀 히로스에 료코(칼맞겠군;;;;;)의 화려한 주연 캐스팅에 풋풋한 츠마부시 사토시와 멋쟁이 아베 히로시님 등의 탄탄한 조연들.

비밥의 tank필 가득한 음악에 B급 타블로이드지 같은 느낌의 타이포로 범상치 않은 느낌을 주는가 싶더니만, 초반에 굉장한 속도로 몰아치는 코믹함은 트릭의 그것과 근접하나 싶었으나! (특히 아베 히로시님이 덤블링할때 웃겨 미치는줄 알았다. => 다행히 2007년 현재까지 미치지 않았음)

점차 두사람간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 양상이 시작되면서, 템포가 화악 쳐지기 시작했고 그에 따라 자연스레 수반되는 식상하고 지루한 느낌을 지우긴 어려웠다. 그나마, 유부녀 료코의 아버지역의 캐릭터가 주는 느낌이 매우 강렬해서 그에게 감정 이입되어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ALT-F4를 누를수 있었다.(-_-)

골치아프게 이것저것 생각할것 없이 그냥 앉아서 프링글스 씹으며 볼수 있는 괜찮은 드라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유부녀 료코의 팬인 당신에게 강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케노우치 유타카 팬인 당신에게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