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이 있는 이야기

2005년 12월 푸켓여행기 2

I am in Thailand. DAY1 [12/10]


사용자 삽입 이미지

태국은 내 생각보다 덩어리가 큰 나라였다. 대한민국 (남한)의 5배정도라고 하는데, 그 생김 자체도 마치 칠레 같은 나라처럼 길쭉하게 삐죽 뻗어있어서 정말 국경 관리하기 골치아픈 나라로 생각되어진다. 빨간 똥그라미가 푸켓. 푸켓에서 저 북쪽 치앙마이 같은데 차로 가려면 고속도로를 달려도 몇십시간을 가야할정도로 큰 땅덩어리를 자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일정상 새벽늦게 이곳에 떨어져 잠든 이유로, 오늘 일정은 약간 여유있게 시작되도록 가이드 아저씨가 조정하였다. 덕분에 느즈막히 일어나-창문을 여니 텁텁한 습기가 목안 가득-아침을 먹었다. 리조트에 포함된 아침식사는 세계공통의 전형적인 양식 조식. 오믈렛이 있어서 먹어보았는데 조금 분발해야 겠다. 과일은 정말 처음 보는 것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여행 내내 망고스틴을 먹어보려 했으나 실패. 이유는 무엇이 망고스틴인지 사전 지식이 없었다. 어쨌건 이곳의 과일은... 난 별로. 과일이라는 것이 물이 많고(juicy) 달달한 것과,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크게 나눌수 있다면, 이곳의 과일들은 후자가 많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리조트 전경. 리조트는 두개의 객실 동이 풀장을 마주보고 서 있으며, 각 동에는 4개의 층이 있다. 내가 묵은 방은 2번째 동의 1층 20번째 방. 룸 넘버 21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을 먹고 리조트 내의 풀장에서 가벼운 수영을. 푸켓에 태국사람 다음으로 많은 사람들은 스칸다나비아 인들이다. 엄청 많다. 내가 묵은 리조트 안에 스칸다나비아 여행사 창구가 따로 붙어 있었으며, 관광지에 덴마크 국기 스웨덴 국기 등이 붙어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으며 그 나라 말들로 씌여있는 안내문들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침 집합(?)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리조트 근처를 탐색. 아, 저 복장을 보기만 해도 덥다. Feet Need FRESH AIR. 지금껏 살면서 쪼리나 샌들을 신어본적이 없던 나. 저 곳에서는 반드시 쪼리나 샌들을 신어야하는 것을 저때는 깨닫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묵은 리조트-까말라 베이 가든-는 까말라 지역의 외곽에 위치해있다. 이곳은 쓰나미때 피해가 많았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가자 마자 묵념을 했다. 귀신 볼까봐... 나 가위 잘 눌리거덩. 아무튼 그러한 연유에 조용해서 좋다. 5분정도 걸으면 바닷가도 있다. 아직 복구중이라 주위가 썰렁하긴 하지만.

'사진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년 12월 푸켓여행기 4  (2) 2007.09.15
2005년 12월 푸켓여행기 3  (0) 2007.09.15
2005년 12월 푸켓여행기 1  (0) 2007.09.14
캐디스  (4) 2007.09.08
옛사진들, 결혼턱 for APA  (5) 2007.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