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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

2005년 12월 푸켓여행기 3

Phuket TOWN. DAY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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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의 첫날, 그 첫번째 일정은 바로 푸켓타운에서의 점심식사. 메뉴는 태국음식, 스키SUKI. 생김새도, 먹는 방법도, 샤브샤브 먹는 것처럼 야채와 해산물등을 차례로 넣어서 먹는 것인데. 보통 태국인들은 먹는데 3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사람들은 한번에 재료를 다 팔팔 끓여서 30분만에 밥까지 볶아 먹는다. 소스가 매콤해서 좋다. 이곳에 가니 2층 짜리 식당에 모두 한국인으로 가득찬 듯 하다. 여행사의 아시아나 전세기가 실어 나른 200여명이 모두 이곳으로 점심먹으러 오는 일정인가 보다. 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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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은 지금이 건기라고 한다. 4월쯤 되면 40도 이상까지도 기온이 오른다고 한다. 내가 느끼는 체감은 30도 초반 정도. 그리고 매우 습하다. Damn hot...Damn wet... 태국 거리엔 90% 이상-승용차만-이 일제 차다. 왼쪽의 벤츠 버스는 우리가 탑승해서 이동하는 관광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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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요 근방 어디 말로 뒷산 이라는 뜻이랜다. 확실히 차로 이동하다보면 언덕이 많긴하다. 그 푸켓 중에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 해뜨는 언덕이다. 기념 사진 한 컷. 저 복장으로 2~3시간 돌아다니니 얼굴엔 벌써 씻을 수 없는 피로로 가득하다.
 
자, 이제 옵션 여행으로 코끼리를 타러 간다. 다들 알다시피 옵션이란 패키지 여행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만 골라 선택하게 만든 상품이다. 즉, 기본적인 비행기 왕복권+숙박 만 결제한 후, 현지에서 여러 옵션 상품 중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체험/관광 하는 것인데. 이것은 쇼핑, 식당 등을 이용하면서 얻는 커미션과 함께 여행사(가이드)가 이익을 얻는 주된 수단이다.
 
이것에 대한 긍정적 혹은 부정적 견해는 나중에 밝히기로 하고, 어쨌거나 내가 생각하는 패키지 여행의 가장 큰 단점은 옵션을 안하는 사람이라도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단 그곳 까지 같이 움직여서 남들 옵션 관광하는 (예를 들면, 코끼리 타는) 동안 다른 무언가로 시간을 때워야 한다 -> 결국 시간낭비가 된다. (진짜 여행은 자유여행 이라고 생각한다. 삽질을 하던 편히 쉬던 자신이 직접 부딪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코끼리 옵션은 인당 $20. 우리나라 가수 버즈가 이곳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해서, 대기석?에 그들의 사진이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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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가이드 청년이 찍어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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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코끼리 드라이버는 발로 코끼리를 운전한다. 두 발을 코끼리의 양 귀에 대고 있다가 오른쪽으로 가고 싶으면 왼쪽 귀 뒤를 문지르고, 왼쪽으로 가고 싶으면 오른쪽 귀 뒤를 문지른다. 이곳에서 코끼리 털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다고 한다. 미스터 코끼리 드라이버에게 이마에 있는 털을 하나 뽑아달라고 말하면 뽑아준다는데... 하도 많이 달라고 해서 요즘은 안뽑아 준다고 한다. (실제로 나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확 그냥 팁 안줄까 하다가... 잘 탔으니 팁은 줘야지.) 코끼리 털은 철사처럼 굵고 딱딱하다. 우리가 탄 코끼리는 애기 코끼리라 가는 도중에 한참을 멈춰서서 풀을 먹어대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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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은 고무나무 밭이 엄청 많다. 마치 우리나라 논에 줄맞춰서 모를 심듯,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고무나무가 잘 정돈되어 심어져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모두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데, 대륙풍? 편서풍?의 영향이라고 한다. 고무나무에는 길게 사선으로 칼집이 나있고, 그 칼집을 따라 고무액이 아래로 흘러내리는데, 그곳에 종지같은 것을 달아두어서 고무액을 수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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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행선지는 해지는 언덕. 이곳의 해는 금방 져버려서, 해지는 것을 보는 것은 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이곳의 경치는 절경이라, 엽서 배경이라던가, 각종 화보사진 등의 배경으로 인기가 좋다고 한다. 뒤로 세계 갑부들의 요트가 정박해서 음식과 식수를 채우는 뭐래더라 암튼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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