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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로마/피렌체 신혼여행

로마 part 4.4.

베드로 성당을 나오니 이미 어둠이 짙게 드리워 있다. 특히 광장 한복판에 무언가 시끌시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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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이랬던 광장 중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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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던 것이다. 매그넘 회원인 작가가 찍은 파에타 사진집을 사러 바티칸 서점에 들어 갔더니 그곳에서도 이 트리를 중계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이 2006년 바티칸에 트리가 처음으로 장식된 날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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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은 밤이 되니 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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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 성당 2층 테라스에서 교황께서 손흔들며 인사를 하신다고 한다. 원래 여행올 때 이것을 꼭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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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교황의 집무실에 불이 켜진 것을 찍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UV를 낀 채로 찍었더니 사진에 고스트들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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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기 위해 산탄젤로(천사의 성)쪽으로 갔다. 이곳에서 테르미니 역을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산탄젤로는 전에는 황제의 영묘, 감옥 등으로 사용된 역사가 있다. 16세기 로마 약탈Sacco di Roma  때 교황이 베드로 성당에서 비밀 통로를 통해 이곳으로 피신하였다.

산탄젤로의 거대한 성채 꼭대기에 천사장 미카엘의 조각이 서있고 테베레 강과 이어져 있는 다리 양쪽으로도 베르니니의 조각들이 주욱 서 있다. 이곳에서 정열적인 키스 1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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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테르미니 역 지하에서 양말을 샀다. 전날 산 것은 우리가 신을려고, 이날 산 것은 선물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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