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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로마/피렌체 신혼여행

로마 part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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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나 신년때 TV에서 가끔 나오는 곳. 베드로 성당. 흔히 개신교라고 부르는 신교도인 내 입장에서는 과거 구 기독교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교회' 라는 곳이 전 인류의 문화, 예술 그리고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경외감에 몇일간은 약간 흥분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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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의 상단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의 상이 서 있으며, 광장 양쪽에는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상이 놓여져 있다. 종교사학적인 관점에서, 기독교(유대교나 개신교가 아닌 구교)의 진정한 시작은 베드로 부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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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을 경비하는 사람들은 스위스 용병이다. 저 유니폼(?), 강남 센트럴 시티 신세계 정문 앞에서 본 거 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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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에 한번씩 열린다는 성스러운 문Porta Porte. 다음에 열리는 해는 2025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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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 안에 들어서면, 바닥의 성당의 이름과 크기가 표시되어 있다. 전 세계 어떤 교회(교황청이 관리하는, 즉 구교의 교회를 말한다)도 베드로 성당보다 크게 지을 수 없다고 한다. 두번째로 큰 교회는 영국의 세인트 폴 대성당이라고 한다. ...가만, 영국은 구교가 아니고 영국국교회 아닌가? 자세한 것은 가까운 성당에 가서 문의하시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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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각 렌즈를 안가져 간 것이(사실 이때는 렌즈라고는 35/2 딸랑 하나 였다. 게다가 광각용으로 가져간 TC-1도 필름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한스러운 순간이었다. 이 곳 자체가 거대한 예술의 집약체이다. 또한 이곳에는 베드로(즉 초대 교황)와 역대 교황들이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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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곳 아래에 베드로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고 한다. 이 기둥을 만드는 데 들어간 황동을 판테온의 천장에서 공수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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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입구에는 베드로의 좌상이 있는데, 베드로의 발을 만지면 기도가 이루어 진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고. 그래서 발이 닳아 있다.

근데 실제 내부에 들어와서 보면 그 크기가 별로 크게 와닿지 않는다. 그것은 주변에 크기를 비교할만한 사물들이 모두 크기 자체가 크기 때문에 사람의 눈이 그 크기를 재는데 둔감해지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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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우리가 비교 대상이 되어봤다. 작은 아기 천사 상만 해도 웬만한 사람 키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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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파에타. 이 앞은 투명 유리로 막혀 있는데, 언젠가 이 작품에 질투를 느낀 어느 젊은 예술학도가 망치로 이것을 깨부시려고 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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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되니까 미사가 시작된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리모콘을 이용해서 증명사진 한장 찍고 밖으로 나왔다. 리모콘 덕분에 촛점은 엉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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