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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로마/피렌체 신혼여행

피렌체 part 5.2.

두오모를 나와, 우피치 미술관으로 가는 길에 단테의 집이 있다. 가는 길에, 한국에서부터 벼르고 벼르던 피렌체의 T-본 스테이크를 먹으러 갔다. 피렌체는 귀금속 세공외에 가죽세공(소가죽), 쇠고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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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기대중 (사실은 다 먹고 나온 후에 찍은 사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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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가 없어서 20분정도 서서 기다렸다. 가게 자체가 매우 앤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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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기다리며 먼저 나온 빵. 이탈리아 여행간에 먹은 음식들중 최고로 맛없었다. ...그래도 자꾸 먹다보니 먹을 만은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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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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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분 짜리 고기다.


음식 28유로(2人 세트) + 미네랄 워터 2.80 유로 + 서비스 10% = 33.88유로


배를 두드리며 나와서, 우피치 미술관을 들렀다. 시간이 너무 늦어서 둘러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오늘내로 다 못돌것 같아 다음 피렌체 원정을 기약하며 바이바이. 영역표시하는 견공처럼 화장실만 들렀다가 다시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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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우리가 도착한 곳은 베키오 다리. 이곳은 귀금속 세공&판매로 유명한 장소이다. 여성과 동행 중이라면 다리를 건너는데 일보삼배하는 만큼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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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리 위 상점가에는 가죽제품(구두, 자켓, 백)과 캐시미어 제품을 파는 상점이 많이 보인다. 적당히 선물을 사두는 것이 좋다. (특히 목도리. 싸고, 가볍다.) 쇼핑을 하고 나오니 밤이 우리 곁에 어깨동무하고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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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로 가는 길의 어느 제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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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여서 저녁 대용으로 구입하기로 결정

군것질 거리저녁식사를 구입하고(16.60유로... 지금도 생각하니 비싸다) 숙소로 오는 길에, 또, 숙소 바로 옆 빵집에서 빵과 맥주를 구입. 4유로.

숙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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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5.1.에서 숙소소개를 미처 못했는데, 우리가 묵은 피렌체의 Hotel ALINARY는, 어느 오래된 건물 4층과 3층을 사용하는 호텔이다. 앤틱하다고 해야하나... 어쨌건 썩 좋은 시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썩 나쁜 기억은 아니었다. 어쨌거나 특이하니까.

일단 이곳은 찾기가 일단 힘들고(건물을 통채로 쓰는 호텔이 아니라서... 아파트 상가에서 전당포 찾은 기분이었다.) 엘리베이터는 마치 1930년대 보스톤의 갱단 아지트에 사용된 듯한, 문 여닫이를 100% 수동처리하는 매우 앤틱한 형태였다. 아, 타임슬립이라도 한걸까? 엘리베이터가 도착하면 문을 끼익 당겨서 열고, 엘리베이터에 타서 다시 손을 뻗어 문을 끼익 잡아당겨 닫는 형태. 엘리베이터가 운행되면 엘리베이터를 고정하고 움직이는 도르래 체인의 움직임도 여과없이 볼 수 있다. 아, 저것만 끊으면 엘리베이터가 추락하는구나. 카포네 동지는 밀주단속을 무사히 잘 피했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 어느새 4층 로비에 도착한다. 식당은 4층에 있고, 아침 식사는 메뉴의 다양성에서 조금 부실한듯 하지만 서양 조식은 어딜가나 크게 다를 것 없다는 신조라, 그럭저럭 괜찮게 먹었다. (일단 그 시간에 아침 먹는 손님이 우리밖에 없다는 것이 아주 좋았다.)

밤에는 다른 객실의 소음이 아주 잘들렸다. 내가 처음 자대 배치를 받았을 때, 우리 중대 막사와 비슷한 느낌이다. (그 막사는 2주후에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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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간판을 보고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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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앞에 가서도 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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