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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결혼못하는 남자, 후지TV

이번분기, 아니 이번 년도 최고의 드라마라 불러도 좋다. 영혼을 불사르는 듯한 아베 히로시씨의 맹연기와(남 이야기 같지 않아...-_-), 매주 뻔한 플롯이 반복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톱을 물어뜯으며 다음장면 다음장면을 기대하게 만드는 베테랑의 완급조절, 그리고 나츠가와 유이 누님의 아름다운 중년미가 어우러지며 매주 수요일마다 폐인처럼 자막을 찾아 산기슭을 떠돌아다니게 만드는 킬리만자로 드라마.


이 콤비네이션도 의외로 멋지다.

나츠가와 유이 누님(당연히, 사진 오른쪽)은 당신곁에 누군가 있다(2003년, 유스케 산타마리아 주연 드라마), 파랑새(1997년, 토요카와 에츠시-영화 러브레터의 남자주인공 주연의 멜로 드라마) 등에 주연을 하셨다.

뻔히, 쿠와노(아베 히로시)와 나츠미(나츠가와 유이)가 결국에는 이어지겠지만, 굳이 경제력 있고 지금껏 혼자 잘 살아온 두 사람을 결혼이라는 제도적 틀안에 묶을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응원한다.

앞으로 2회? 3회? 남았다니 슬프다. ...그냥 두 사람 이어버리지 말고 내년에 시즌 2 내놔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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