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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일본여행

야구박물관@도쿄 돔, 29 APR 2005

JR 야마노테센 스이도바시水道橋 역에서 하차하면 도쿄 돔이 있다. 동네 사진점에서 약을 잘못쓰는 바람에 (내 기억에 일포드에 흑백 약품을 썼던 것으로) 증명사진은 완전 1960년대.

경기장 둘레에는 교진의 인기 스타들의 사진이 늘어서 있다. 위는 우에하라, 마쓰자카와 프로 데뷔 동기인 타카하시 요시노부.


도쿄 돔에서는 야구 용품/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 외에, 지하에 야구 박물관을 갖춰 놓았다. 성인 400엔, 어린이는 200엔. 박물관 내부는 일본 야구의 역사로 가득하다. 특히나, 오 사다하루王貞治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오가 타격연습을 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하는 일본도. 의외로 무시무시.

오의 홈런 볼들.


투수 레전드 중의 탑은 역시 에나츠江夏 豊.


옛날 글러브는 저렇게 손가락 마다 갈라져 있는 형태였다고.


유명 선수들의 배트가 걸려 있다. 선수들은 다음과 같은 구성.

세이부(현 콜로라도)의 마쓰이 가즈오, 히로시마의 미스터 붉은 헬멧 마에다, 니혼햄(현 주니치)의 나카무라, 그리고 교진(현 오릭스)의 기요하라

기요하라. 난 교진 팬도, 세이부 팬도 아니지만. 한 사람의 야구 팬, 그와 동시대를 숨쉬었던 한 사람으로서,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눈물날정도로. 내가 이곳을 찾은 날, 2005년 4월 29일, 기요하라는 통산 500홈런을 기록한다. 일본 프로야구 역대 8번째.


좌로 부터, 마쓰이 가즈오(리틀 마쓰이), 마쓰이 히데키(고지라), 그리고 우리 와이프(여보야!-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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