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30대가 주는 불안함
그리고
더이상 나는 그다지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는 것,
게다가 누군가로부터 보호받을 위치도 아니라는 것
아니
솔직히 말해,
희망이 없는,
미래 같은 단어는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로운 지옥이 있다면 분명히 그러하였을,
아파트 화단의 수십만 수백만 개미 떼 중 한마리와 다름 없는,
그런 삶을 살던
지긋지긋한 일상의 어느 날
무작정-
막연히-
잠깐이라도-
떠나고 싶었고
그래서
허파 가득
차가운
요코하마의
새벽 거리 내음
pentax *ist-D w/ sigma 18-50
'사진이 있는 이야기 > 일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야구박물관@도쿄 돔, 29 APR 2005 (0) | 2007.11.27 |
---|---|
에노시마, 11 SEP 2004 (4) | 2007.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