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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Google Office

개인적, 업무적인 문서 작성과 관리를 위해 온라인 환경으로의 이전을 생각하는 것은 더이상 신기한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여럿이 팀을 이루어 공통된 작업, 프로젝트를 위한 문서들을 공유해야 한다고 하면 온라인 문서보다 이상적인 솔루션은 찾기 힘들 것입니다.

최근 오픈마루의 springnote를 몇달 써보았는데, 블로그API 지원과 다른 사용자와의 공유 등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이었으나 기본적으로 문서 편집 기능이 기존의 워드, 아래아한글 같은 문서작성 어플리케이션의 티라노발톱만큼도 못한 수준이라 짜증이 엄청 나더군요. 문서 편집기를 사용한다는 느낌보다 네이버 블로그 새 글 올리는 기분입니다. 실제 티스토리의 입력기 보다 하등 나을 것이 없는 수준입니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일반적인 웹페이지의 팝업메뉴가 나오죠. (물론, 구글의 문서 편집기도 리스트 작성 모듈 등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springnote보다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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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전에 쓰던 구글 오피스(Google Docs)보다 빠르고, 트리 구조의 문서 관리가 가능한 점이 그래도 springnote를 사용하게 만드는 장점이었는데, 어제 보니 구글 오피스에서 폴더의 추가가 가능해졌습니다. (언제 생긴거람) Tagging을 폴더의 개념으로 밖으로 끌어 내었군요. 여전히 트리 구조는 불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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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얼마전 부터 PPT 편집도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제 인터넷만 접속되어있다면 웬만한 어플리케이션은 구글로 해결되는 시대가 한발짝 더 다가왔습니다.

구글 오피스의 라이벌이라면 싱크프리 등도 존재하지만 역시 한국 IT 필드의 삼성이라 할 수 있는 네이버에서 이번달 초 부터 베타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네이버 오피스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이 역시 워드,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 모두 지원하고 문서를 PDF로 내보내는 것 까지도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피스웨어 시장의 전통 강자인 MS오피스는(갈수록 무거워져가고 있지만) 새로운 기능의 모듈들을 잊을만할 때쯤 내세우고, 反MS의 선봉인 OpenOffice등은 오픈라이센스를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과연 웹 오피스가 대세가 되는 날이 올지,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