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part 5.1.
신혼여행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사실 우리는 애초에 그리스를 가려다,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오가는 페리가 있는 것을 알고 그리스 + 이탈리아 여행을 가고 싶었으나 겨울에 그리스의 많은 섬들이 문을 닫는(-_-)다는 것을 알고 할 수 없이 이탈리아만 가기로 했다. 문제는, 이탈리아의 어느 곳을 7일동안 돌아보느냐였다. 로마는 기본으로 들어가고, 베네치아, 피렌체, 밀라노, 나폴리, 시칠리아 섬, 카프리 섬 등등... 너무너무 가고 싶은 곳이 많았는데 일단 짐 싸들고 여기저기 하루 이틀씩 묵는 것은 너무 비생산적이라고 판단하여, 일단 로마에 베이스 캠프를 치고, 그때 가서 땡기는 날에 땡기는 곳으로 무작정 가자고 결정했다. 추후 아내의 강력추천으로 땡기는 장소는 피렌체로 고정. 5번째 날 아침에, 간단히 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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