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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야구박물관@도쿄 돔, 29 APR 2005 JR 야마노테센 스이도바시水道橋 역에서 하차하면 도쿄 돔이 있다. 동네 사진점에서 약을 잘못쓰는 바람에 (내 기억에 일포드에 흑백 약품을 썼던 것으로) 증명사진은 완전 1960년대. 경기장 둘레에는 교진의 인기 스타들의 사진이 늘어서 있다. 위는 우에하라, 마쓰자카와 프로 데뷔 동기인 타카하시 요시노부. 도쿄 돔에서는 야구 용품/기념품을 판매하는 부스 외에, 지하에 야구 박물관을 갖춰 놓았다. 성인 400엔, 어린이는 200엔. 박물관 내부는 일본 야구의 역사로 가득하다. 특히나, 오 사다하루王貞治를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다. 오가 타격연습을 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하는 일본도. 의외로 무시무시. 오의 홈런 볼들. 투수 레전드 중의 탑은 역시 에나츠江夏 豊. 옛날 글러브는 저렇게 손가락 마다 갈라져 있.. 더보기
에노시마, 11 SEP 2004 지역 노면 전차, 에노덴으로 유명한- 그래서 각종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배경으로 종종 등장하는 에노시마. 본 섬은 다리로 본토(가마쿠라)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다. 서울 시내 1~2개 동 정도 될까한 크기의 섬은 계단과 언덕의 연속이다. 흐린 날씨였음에도, 9월이었음에도, 짜고 후텁한 공기가 머리 속까지 차오른다. 작은 섬이지만, 생각보다 사원을 찾는 사람들과 태공들이 많았다. contax *300rt yashica electro35 GX 더보기
요코하마, 1 FEB 2004 29. 30대가 주는 불안함 그리고 더이상 나는 그다지 대단한 사람도 아니라는 것, 게다가 누군가로부터 보호받을 위치도 아니라는 것 아니 솔직히 말해, 희망이 없는, 미래 같은 단어는 존재하지도 않는, 평화로운 지옥이 있다면 분명히 그러하였을, 아파트 화단의 수십만 수백만 개미 떼 중 한마리와 다름 없는, 그런 삶을 살던 지긋지긋한 일상의 어느 날 무작정- 막연히- 잠깐이라도- 떠나고 싶었고 그래서 허파 가득 차가운 요코하마의 새벽 거리 내음 pentax *ist-D w/ sigma 18-5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