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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그럴땐 누군가 안아 줬으면 좋겠어 예전에는. 막연한 생각에, 30살이 되면 무언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그린 30살은 사회활동을 하는 독립된 인간 개체人間이고, 스스로 돈을 벌 수 있으며 아마 결혼을 했다면 한 집안의 가장 혹은 적어도 큰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이겠지. 젊은 애들이 하는 시시콜콜한 고민들-같은 클래스의 재수없는 친구랑 마주치기 싫다던가, 동생이 내 말 안 듣고 개긴다거나, 어머니 코고시는 소리에 밤에 공부에 집중을 못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이제 안녕, 하나의 어른으로써 제법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민들을 하겠지. 뭐 이런 정도랄까. 그런데 막상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묶여 경력이 쌓이고. 28살이 29살이 되고, 29살이 30살이 되어보니까. 30살이라는 것은 단지 나이만 먹은 것일 뿐이야. 아니아니, 좀더 .. 더보기
lesson 실패는 내가 이제껏 걸어온 길을.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비춰주는 등불이고 이끌어주는 길잡이다.인생의 중요한 시기에, 연이은 실패.부끄럽지만. 그 원인을 밝혀 앞으로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할 수 없는 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부끄럽지 않다. -모르는 것을 묻는 것, 설사 자신보다 어리고 경험없는 사람이라고 해도, 역시 부끄럽지 않다. -함께 일하는 타인에게 낙관적인 시선으로 기대치를 설정하지 말자. -나 자신 역시 100% 믿을 수 없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