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리아
지난해, 무제한 스테이크 리필로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리아를, 이제사, 찾아가 보았다. 포스코 사거리에서 봉은사 올라가는 길에 위치한 브라질리아 삼성점은 일단 교통이 불편했고, 내부 인테리어나 가구 배치가 굉장히 허했다. 좀 심한 말로, 10년 전 변두리에서 결혼식 피로연 하는 공간-넓고, 꾀죄죄한-같은 느낌. 스테이크의 크기는 일정하지 않지만 대체로 작고-처음에 접시에 놓아준 스테이크 아니 고기 덩어리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랬다. 솔직히 이 집 고기들의 어디를 봐서 스테이크라고 부르는지, 얄밉기 까지 했다-, 자주 나오지도 않는다. 연속해서 대여섯 조각은 먹어야 '아 그래도 이제 위장이 심심하지는 않겠구나' 하는 기분이 들텐데, 한덩어리 주고 20분, 한덩어리 주고 20분... 나중에는 우리 테이블 쪽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