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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로마 part 4.4. 베드로 성당을 나오니 이미 어둠이 짙게 드리워 있다. 특히 광장 한복판에 무언가 시끌시끌 했는데,오후에 이랬던 광장 중앙에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되었던 것이다. 매그넘 회원인 작가가 찍은 파에타 사진집을 사러 바티칸 서점에 들어 갔더니 그곳에서도 이 트리를 중계해주고 있었다. 우리가 간 날이 2006년 바티칸에 트리가 처음으로 장식된 날이었다고 한다. 베드로 성당은 밤이 되니 더 멋지다. 크리스마스날 성당 2층 테라스에서 교황께서 손흔들며 인사를 하신다고 한다. 원래 여행올 때 이것을 꼭 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대신 교황의 집무실에 불이 켜진 것을 찍은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UV를 낀 채로 찍었더니 사진에 고스트들이 난무한다.집에 가기 위해 산탄젤로(천사의 성)쪽으로 갔다. 이.. 더보기
로마 part 4.3. 크리스마스나 신년때 TV에서 가끔 나오는 곳. 베드로 성당. 흔히 개신교라고 부르는 신교도인 내 입장에서는 과거 구 기독교의 모습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교회' 라는 곳이 전 인류의 문화, 예술 그리고 역사적으로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지, 경외감에 몇일간은 약간 흥분된 상태였다. 베드로 성당의 상단에는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의 상이 서 있으며, 광장 양쪽에는 베드로와 사도 바울의 상이 놓여져 있다. 종교사학적인 관점에서, 기독교(유대교나 개신교가 아닌 구교)의 진정한 시작은 베드로 부터가 아니었을까 싶다. 바티칸을 경비하는 사람들은 스위스 용병이다. 저 유니폼(?), 강남 센트럴 시티 신세계 정문 앞에서 본 거 같은데.(-_-) 25년에 한번씩 열린다는 성스러운 문Porta Port.. 더보기
로마 part 4.1. 로마 여행 4번째 날은 바티칸 투어. 아침에 일어나서 테르미니 역 공중전화로 SKT에 휴대폰 분실신고를 하고, 테르미니 역 플랫폼에서 지난 2일째도 함께 했던 유럽 현지 투어 여행사인 자전거 나라의 투어에 합류. (바티칸 투어는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것은 아니고, 2일째 로마 시티 투어 하면서 가이드에게 말해서 예약을 했다.) 2일째와 똑같은 가이드 언니가 인솔을 했다. 자전거 나라의 바티칸 투어 Fee는 45유로(2人) 바티칸 투어의 첫 일정은 바티칸 박물관이다. 박물관 개관 시관은 오전 9시 인데 상당히 이른 시간에 모여서 출발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개관 전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여행을 한 12월 중순 경이 로마를 비롯한 유럽의 최 비수기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