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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아이

드림☆어게인ドリ-ム☆アゲイン (NTV, 2007) 4분기 초반 개념작(?)으로 주목받던 작품이지만... 초반에 아버지와 딸의 갈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 새로운 분야의 직장 내에서의 갈등, 꿈을 향한 도전에서의 갈등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배치하면서, 매우 평면적인 캐릭터들로 가득함에도 아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그런데 그 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과정들이 너무 순차적이라, 뭐 병법의 기본은 각개격파라고는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평범한 홈드라마의 색깔이 짙어집니다. 그래도 9화 마지막 장면까지 감정의 최절정까지 이야기를 끌고 온 것까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잔뜩 부푼 마음으로 두근두근하는 마음을 억누르며 열어본 최종화의 상자에서 연기가 펑하고 터지며 시청자들은 백발 노인으로 변해버렸다는 것이 문제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엔딩. 만약 국내 .. 더보기
파견의 품격ハケンの品格 (NTV, 2007) 당신들은 파견을 인간으로 봅니까 파견이란 아직 우리나라에 없는 개념인데(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몇몇 기업에서는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HR, 재무/회계, 고객응대 등은 별도의 전문 회사에 용역을 주고 있기도 한데, 몇년 후 이런 시스템이 수입(?)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족한 인력을 필요한 기간 동안 임대해서 쓰는 것입니다. 파견회사에서는 등록된 파견 인력을 원하는 기업에 제공해주고요. 무슨 인력 기획사...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파견과 사원간의 갈등을 해소하는데 내용의 상당부분을 할애하고 있는데, 진지한 접근이 기대되었으나 의외로 코믹한 하드 펀치여서 반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무엇을 하건, 어떤 자리에 있건,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려 하는데 드라마는 드라마죠. 어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