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M 썸네일형 리스트형 RATM RATM의 음악을 처음 접한 것은, 한 승려가 하얗게 불타고 있는 자켓. RAGE AGAINST THE MACHINE. 주욱 이어서 발음하면서도 가슴 벅찬 이 밴드는 내 자아가 가장 불안정하고 가장 예민한 시기에 나와 함께한 친구였다. 안녕 잭, 안녕 탐! 나에게 탐 모렐로의 리프는 모짜르트의 그 어떤 피아노 소품보다 아름다운 예술이었고 so groove, so funky 잭 델라로챠의 독설은 지령이었다. 내가 이들의 음악에 영혼을 내맡긴 시기는 내 개인적으로 아주 민감한 시기였으니까-난 고3 혹은 더이상 아무도 care하지 않는 대학교 새내기였고, 세상 누구보다 energetic했고, 세상 누구보다 불행했다. system 곧 machine은 나에게도 타파해야할 관습이었고, 무너뜨려야할 산이었으며 내가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