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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박물관

로마 part 4.2. 바티칸 박물관 두번째 이야기. 피냐의 안뜰에서 휴식을 마치고 다시 관람을 시작하였다. 교회 미술에 나타나는 남성의 성기는 어느 교황의 뜻에 따라 원래 자연 그대로의 성기에 풀잎 등의 자체 검열(?) 처리를 하여 가리기도 했다가, 다른 교황 시절에는 그 풀잎들을 다시 떼는 등 이런저런 수난을 당해서, 성한 게 없다고 한다. 뭐, 사이즈 딱 나오는 것을 보아하니 아폴론이라고 해도 그렇게 튼실했을 것 같지는 않다. 트로이 전쟁과 관련한 신화의 내용을 표현하고 있는 라오콘 상. 어느 미술 교과서에 실린 듯한 이야기를 빌어오자면, 거대한 뱀에 감겨 고통스럽게 질식되어 가고 있는 모습의 라오콘은 격렬한 움직임과 풍부한 양감에서 느껴지는 초인, 거인의 힘과 내면 깊숙이 채워져 있는 격렬한 감정이 함께 어우러져 숭고한.. 더보기
로마 part 4.1. 로마 여행 4번째 날은 바티칸 투어. 아침에 일어나서 테르미니 역 공중전화로 SKT에 휴대폰 분실신고를 하고, 테르미니 역 플랫폼에서 지난 2일째도 함께 했던 유럽 현지 투어 여행사인 자전거 나라의 투어에 합류. (바티칸 투어는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것은 아니고, 2일째 로마 시티 투어 하면서 가이드에게 말해서 예약을 했다.) 2일째와 똑같은 가이드 언니가 인솔을 했다. 자전거 나라의 바티칸 투어 Fee는 45유로(2人) 바티칸 투어의 첫 일정은 바티칸 박물관이다. 박물관 개관 시관은 오전 9시 인데 상당히 이른 시간에 모여서 출발을 했다. 그 이유는 바로 개관 전에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우리가 여행을 한 12월 중순 경이 로마를 비롯한 유럽의 최 비수기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