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 린다 린다
워터보이즈, 스윙걸즈 같은, 단지 좋아한다는 세상에서 가장 시덥잖은, 하지만 가장 원론적인 이유로 도전하고, 정열을 쏟고, 전력투구를 하며 자신을 내던지는 바보같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우리 모두의 청춘 이야기. 아아, 나도 이제 신인의 티를 벗은 아저씨인가. 자칫, 배두나의 롤이 자연스러운 극의 흐름을 깨버리지 않을까, 배두나의 팬으로서 은근은근 가슴졸이고 걱정하며 바라보았지만. 나름대로 합격점. 부끄럽지 않아. 사실 이 영화의 제작 소식을 들은 것은 한참 전이지만, 그때는 정작, '아 배두나가 일본에 건너가서 그냥 놀고먹는 것은 아닌가보군.' 하는 수준의 인지. 정작 이 영화가 뇌리에 에칭된 것은 NDS용 게임 타이틀, 오쓰! 싸워라! 응원단!押忍! 戰え! 應援團! 에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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