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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미야 카즈나리

친애하는 아버님拝啓, 父上様 (2007, 1q 후지TV) a.k.a. 삼가 아룁니다 아버님 잔잔하고 소소한 일본 수필 한편을 읽은 느낌. 그런데 그 수필이 한 800페이지는 되는 듯한 느낌. 이 드라마를 끝내는 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더보기
유성의 인연流星の絆 (TBS, 2008년 4분기 金10) 어른이 되면 범인을 찾아 셋이서 죽여버리자 첫회 첫장면, 아리아케 코이치(니노미야)의 섬뜩하고 냉정한 나레이션으로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아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답게 또 미간에 주름잡아가며 예의 어둡고 숨막히는 세계 속으로 발을 들이밀어야하나 싶었더랩니다. 하지만 첫회 타이틀 롤이 나간 후, 15년 전의 사건과 현재를 오가는 장면에서부터 시청자는 움찔할 것입니다. 15년전 주인공 3남매가 집을 비운 사이 부모가 참혹하게 살해된 것을 다루는 장면이 나올 때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타다가, 현재 죠지 클루니-이번 작품에서 구도칸식 수다를 풀어내는 주 무대-에서 코믹한 설정들이 나올때 어딘가 모를 위화감을 느낄 것이 분명합니다. 게다가 바로 이어지는 첫번째 극중 극-삼남매의 사기행각-이 과장되고 우스꽝스.. 더보기
미나미군의 연인南くんの戀人 (2004, 아사히 TV) 여자친구가 16cm로 작아져버렸다 누구나 어렸을때(사람에 따라, 지금도)한번쯤 품어봤음직한 망상들 있잖아. 왜, 예를들면 투명인간이 된다거나, 투시력이 있다거나 순간이동을 한다거나 뭐 등등등. 이런 공상의 로맨틱한 소녀적 감성 버전이랄까. '내 여자친구가 햄스터만큼 작아져서 맨날 함께 있었으면 좋겠다. 내가 작아져도 상관없고.'라는 상상을 그린 예쁜 드라마! 원래 원작은 만화고, (직접 본적은 없지만 이 내용을 어서 들어본적이 있었던거 같아) 95년도에 다케다 신지의 드라마로 한번 만든 것을 2004년, 후 후 후 후카다 쿄코님(!!)과 니노미야 카즈나리 주연으로 새롭게 만들어졌다. 같은 시즌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야마다 타카유키), 도망자(아베 히로시, 나카타니 미키, 에구치 요스케 주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