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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

안녕, 바르낙

라이카를 들고 다님으로 해서, 나의 사진이 단 1%의 향상이라도 없을 것임을 이미 알고 있지만. 부끄러운 나의 허영의 결과의 산물인 바르낙은, 나에겐 결국 아름다운 것 그 이상이 아님을 수개월을 소유하고 나서야 인정할 수 밖에.

반세기가 지나도, 매 컷 마다 느낄수 있는 장인의 고집스러움과 자부심. 그리고 그 어느 아름다운 여성과 함께 있는 남성일지라도, 그의 시선을 빼앗을 수 있음직한-그것이 단지 몇 초일지라도-자태.

기계적 완성도와 가슴가득 차오르는 감성이 이처럼 완벽하게 이루어진 바디를 떠나보내는 아쉬움도 아쉬움이지만, 눈부시게 발전하는 디지탈 시대에서 이처럼 불편한 카메라를 다시 구하게 될까-웬만큼 돈이 덤비지 않는한-, 하는 생각에 이제 다시는 못 볼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든다.

어쨌거나,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나에게는 또다른 공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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