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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음식과 함께 하는 이야기

홍돈



용산의 그 유명한 고깃집 홍돈에 드디어 방문.


처음 찾아가는 사람은 꽤 헤맬것 같은 느낌.





소금구이, 항정살, 껍데기 등의 메뉴가 있으며 그 맛 자체는 적어도 어디가서 맛없다는 소리는 안들을 정도.

하지만 한번 생각해봐야할 것이... 음식점이 맛만 있으면 다인가?

홍돈을 주위에 추천하기 망설여지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우선 불편한 교통편은 애교로 넘어가고-
소문답게 환기는 0점. 가게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고기냄새가 진동한다. 내가 갔던 곳이 그나마 나은 곳 (가게가 확장을 하여 구점포와 신점포로 나뉜다) 이라는데 겨울엔 끔찍하다고 한다.

또한 내부 인테리어나 화장실 등 고객 편의 시설이 깔끔한 편이 아니어서 가족모임이나, 조용한 술자리 등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수준. 서빙하는 아주머니들도 딱히 불친절한 건 아니지만... 뭔가 요청하려면 한참 소리를 질러야 하고 바쁠땐 뭐 밑반찬 더 달라고 하는 것도 잘 씹힌다. 물 등은 셀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