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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SK브로드밴드 개통기

최근 IPTV에 대한 호기심 증가 + 현금 사은품의 유혹으로, 3년간 잘 쓰던 파워콤 인터넷 라인을 해지하고, SK브로드밴드(이하 SKB) 광랜+iptv+070 으로 갈아 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하나로, 그리고 두루넷 시절까지 포함하여 SKB의 회선을 사용하는 것은 처음인 관계로, 그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크고 작은 걱정 근심이 많았습니다.

 

그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는 좀 더 사용해 본후 쓰기로 하고 일단 개통 절차에 대해 간단히 포스팅 하겠습니다.

 

 

A) 인터넷에서 접수를 받는 판매인을 통해 [광랜+iptv+070] + [SKT 결합]으로 신청하였으나, 개통점에는 070만 접수되었으며, SKT결합은 개통하러 온 그날까지 들어가 있지 않았음. –> 결국 근처 SKT대리점 가서 해결.

 

B) 개통 당일 IPTV 실시간 채널 검색이 되지 않음. 설비 점검 중이기 때문에 이후에 될 것이라고 함.

 

C) 당일 저녁에 퇴근하여 집에 돌아가니 광랜 iptv 070 모두 불통. 집전화까지 070으로 바꿨기 때문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야했음.

 

D) 고객센터에서 장애 고객에게 해줄 수 있는 것 –> [공유기를 껐다 키고, pc상에서 ip 설정 제대로 할당 받았는지 확인]. 공유기가 DHCP서버로부터 ip를 할당받지 못하는데 pc로컬 ip를 체크해서 뭐하냐고? 하지만 상담원은 고객응대 매뉴얼대로 응대할 뿐.

 

E) SKB쪽에서 가는 신호는 정상이라고… 아마 본인이 사는 해당지역 설비를 봐야하는데… 가장 빠른 방문 가능한 일정이 다음다음날 아침이라고. 여기서 빡 터짐.

 

F) 인터넷 개통하고 6시간만에 인터넷 TV 전화 안되고 있는데 이틀 더 기다리라고! 여기가 어디 지리산 기슭도 아니고 저 외딴 섬도 아니고 서울 한복판, 2010년 21세기에 TV못보고 전화안되고 인터넷 안되고 있는데 지금 당장 점검해봐도 모자를 판에 이틀 더 기다리라고! 내가 아무리 지X지X해도 상담원은 어쩔 수가 없다 함. 짜증나서 전화기 던져버림.

 

G) 이것저것 공유기 세팅을 잡고 씨름하며, 19시에 한번, 23시에 한번, 그리고 새벽 2시에 한번 통화했는데… 새벽 2시에 되어서야 본인이 사는 지역에 장비 문제로 인터넷이 불통이라는 이야기를 들음. 그 공지는 23시에 내려왔다고 함. 인터넷이 불통되고 최소한 4시간 이상 지연된 공지라는 것. 오전내로 해결될 것이라고 함.

 

H) 상담원에게 따지니 장애로 사용하지 못한 날 만큼의 금액 * 2 만큼 보상될 것이라고 함.

 

I) 그 다음날 아침에 확인하니 여전히 불통. 퇴근후 확인하니 인터넷과 070은 정상 작동. 하지만 iptv 실시간 채널 검색 안됨.

 

J) 다시 상담원에게 전화. 어쩔거냐고 하니 최대한 빨리 기사를 보내주겠다고 함. 스케쥴 꽉 차 있다고 했지만 화딱지나서 전화기 몇 번 집어 던지니까 내가 원한 익일 오후 12시에 맞추어줬음. (이 전에는 왜 안그랬을까???? 이틀 기다리라며??)

 

K) 기사 도착 후 iptv 셋탑 교체로 3분만에 문제 해결.

 

L) T밴드 결합(SKB인터넷 + SKT 이동전화)을 위해 tworld 진입. 가입자 본인 확인을 위해 가입자 명의의 이동전화로 인증을 받아야함. 내 명의의 휴대폰의 실사용자가 아버지인 관계로 패스.

 

M) SKT에 전화하니 SKB로 연결해줌. SKB에서 팩스로 서류를 보내라고 함. 귀찮아서 패스.

 

N) SKT 대리점에 가니  서류를 하나 쓰고, 내 전화기를 달라고 함. 즉, 본인이 내방해도 tworld에서 처럼 인증번호를 받아야 함. 이럴거면 왜 대리점을 오니???? SKT와 SKB의 system integration이 아직은 제대로 되어있지 않음을 알 수 있음.

 

 

 

개통 과정에서 느낀 SKB의 좋은 점과 나쁜 점 요약.

 

- 좋은점 : 사은품 40만원을 바로 넣어 주었다.

- 나쁜점 : 역시 고객을 KO시키는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