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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언론이 제시한 게임 사전 심의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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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위치정보 서비스는 사업자 허가를 받으면서 게임에 대해서는 사전심의를 거부하는 것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애플도 앱스토어 콘텐츠에 대한 사전심의를 하면서 국내법 적용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입맛에 맞는 법만 지키겠다는 것 아닙니까."(게임물등급위원회 관계자)


(중략)

 

애플코리아는 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앱스토어 한국 서비스에서 게임 카테고리를 제공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세상에!ㅋㅋ

 

국내 출시하는 XBOX360용 게임은 마이크로 소프트가 심의 넣나요?

국내 출시하는 PS3용 게임은 소니 코리아가 심의 넣나요?

 

CGV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CGV가 심의 넣나요???ㅋㅋㅋㅋ

 

 

애플코리아는 플랫폼 벤더인데 당연히 심의할 수가 없죠. 심의할 건덕지가 없습니다. ‘애플을 통해 서비스되는 컨텐츠니까 애플이 심의를 넣어라!’ 라는 논리라면, 같은 모바일 플랫폼인 국내 모바일 게임들도 SKT KT LGT 이통 3사가 심의를 넣으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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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 국내 앱스토어에 게임이 없는 것은 애플이 무언가를 잘못했기 때문이 아니라, 국내 법 상 국내에 유통되는 게임은 반드시 사전 심의를 거친 경우만 서비스를 하게 되어있기 때문에, 심의를 거치지 않은 게임을 오픈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의는 게임 제작사가 신청해서 받는 거구요.

 

ps : 그렇다면 해외 유명 제작사는 왜 국내 시장을 위해 사전심의를 받지 않는 걸까요? 그건 아직 국내 시장이 그만큼 매력적인 시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심의가 없다면 그냥 글로벌하게 오픈했겠지만, 굳이 시간+비용+인력 등을 할당해서 심의를 받아 서비스할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ps2 :

그러나 앱스토어의 게임 콘텐츠는 판매수익 가운데 70%를 개발자가 가져가기 때문에 애플로서는 그다지 큰 돈이 되지 않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이 지난 4월 구글의 유튜브 업로드 중단과 같은 행태를 보이면서 결국 국내 이용자들만 불편을 겪게 됐다"고 지적했다.

 

잠깐 구글링 해보니 애플 앱스토어 올해 예상 매출이 2억 달러라고 전망하는 곳이 있는데… 그럼 쉽게 한화로 2000억입니다. 여기서 개발자 몫띠고 애플이 가져가는 금액이 600억원. 앱스토어 컨텐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게임(이것은 플랫폼 불문하는 진리죠ㅎ)이니까 게임 컨텐츠가 그다지 큰 돈이 안된다고 치부하기에는 좀 껄쩍지근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