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Gadget

맥북에어 1세대 MacBook Air 1st. gen. 사용기

지난 7월, 맥미니의 대체품으로 선택한 맥북에어(1세대).


2008년 1월, 애플은 마치_식빵이라도_자를_기세.jyp의 얇고 섹시한 이미지를 내세워 맥북에어를 데뷔시켰고, 이 이미지는 현재까지 그대로 쭈~욱 이어져(분명 이보다 더 작은 노트북이 존재하고, 분명 이보다 더 얇은 노트북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얇은 노트북'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내가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걸 꿰뚫어보는 무릎팍도사가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지만, 맥북에어를 선택하는 유저의 80%는 이놈의 외형(디자인, 무게, 부피)에 반해서일 것이다. 

Intro. Date: January 15, 2008* Disc. Date: October 14, 2008
Subfamily: MacBook Air - Original Model No: MB003LL/A
Std. RAM: 2 GB Std. VRAM: 144 MB
Std. HD: 80 GB (4200 RPM) Std. Optical: None*
<1세대 맥북에어의 스펙. everymac.com에서 발췌>

1. 외형을 봅시다.

우측(포트 부 열림)

우측 (포트 부 닫힘)

정면



2. 좋은 점

  • 얇고 가볍다 - 뭐니뭐니해도 노트북의 제일 큰 미더덕. 그리고 알루미늄 바디가 주는 뽀대와 왠지모를 신뢰감.
  • 맥 OS가 돈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어떤 이유에서건 맥os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
  • MagSafe - 개인적으로 맥북시리즈가 갖는 가장 세심한 차별점이라고 평가(ibm 아답타선에 달린 벨크로처럼).
  • 멀티터치 트랙패드 - 2007년도 맥북은 2핑거밖에 지원이 안되는데, 어쨌거나 3핑거 네비게이션은 진리.

MagSafe... 아답타와 본체가 자석으로 붙는다. 이런 곳에 때가 끼다니 ㅡ,.ㅡ

아답타 접속부

요렇게 붙거나

요렇게도 붙인다



3. 나쁜점
  1. (신품기준)비싸다.
  2. 하드버전과 ssd버전이 있는데, 하드버전(4200rpm)은 느려터졌고! ssd버전은 드럽게 비싸다.
  3. 거기에 하드가 1.8인치라 업글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핀다.
  4. 위 [B, C]항에 덧붙여, 1세대는 게다가 PATA다.
  5. 램 2기가가 빌트인으로 박혀나온다. 업글이고 뭐고 없다.
  6. 1394포트는 사치고, USB 포트도 꼴랑 하나다. 외장 키보드 마우스를 쓴다면 모두 무선 쓸 수 밖에 없다. 리더기나 usb메모리라도 꽂으면 끝이니까... 진짜 4200 하드고 뭐고 usb하나 달린건 정말 짜증나서 환장할 지경.
  7. 외장 디스플레이 연결시 별도의 변환 젠더가 필요하다. 이건 뭐 대부분의 맥 전통이지.

4. 정리

내가 무릎이 닿기도 전에 모든걸 꿰뚫어보는 무릎팍도사가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지만, 맥북에어를 선택하는 유저의 80%는 이놈의 외형(디자인, 무게, 부피)에 반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그들 중 대부분은 맥북에어가 가지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맥북프로로 갈아타려 할 것이다. 난 돈없어서 맥북으로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