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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음식과 함께 하는 이야기

양재동 영동족발 방문기 - 사진없음


나름 유명한 양재동 영동 족발을 방문했습니다.

빠른 진행을 위한 한줄 요약 : 배달 시켜먹을거 아니면 절대 가지 않을 곳.

일단 그 명성(?)답게 본점 1호점 2호점 3호점까지 골목을 장악하고 있으며, 손님 또한 북적북적댑니다. 평일 8시 넘어 갔음에도 대기팀이 5팀 이상있으며 들어가서 다 먹고 나올때 쯤 되니 자리가 한산해지더군요. 그래요, 손님이 많아서 북적북적 정신없는 것은 이해하려고 했습니다만... 

가게 들어간지 5분만에 바로 열혈 안티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까고 말해서 족발집 바쁜건 족발집 사정이지, 이건 뭐 서비스고 나발이고 개판이네요. 일단 적은 종업원으로 굴리다 보니 얼굴에 웃음이 하나도 없네요. 아 뭐 시장 바닥이 이렇지 뭐. 그래요 넘어갑시다. 근데 자리 안내도 건성이고, 손님이 길막고 있으면 비키라고 손으로 밀고 지나가고, 주문받으러 안오길래 종업원 불렀더니 서빙받는 사람 따로 올거라고 그러고 밑반찬 내올때 테이블 길면 그냥 한쪽에 놓고 쭉 던집디다.ㅎㅎㅎㅎ 아 시끄럽고 우리 바쁘니까 맛있는 족발 먹고 고마워나해 이런 마인드인가요? 전과 14범이면 어때 경제만 살리면 돼랑 뭐가 다른가요? 개인적으로 응당 망해 마땅한 가게의 수준입니다. 바쁘면 사람을 더 쓰던가... 그냥 족발 공장이나 하지 족발집 왜 차렸는지 궁금하네요. 종업원도 필요없고 돈 더 벌텐데ㅋㅋ

맛. 맛은 일단 여타 족발들과는 달리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살코기부분도 보드랍고, 젤라틴(?)부분도 몰캉몰캉합니다. 색다른 맛이네요. 하지만 다시는 안갈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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