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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IBM, 나를 비이성적으로 만드는 이상적인 이름


사진은 X40의 키보드.

항시 양손을 키보드 위에서 머물게 만들어주는,
컴퓨팅과 코딩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축복,

IBM  Thinkpad의 키보드.
이제 더이상 Thinkpad가 IBM이 아닌 것이 매우 슬프지만.
(lenovo... 주시하고 있다... 중화기업아.)

아무튼, Thinkpad 노트북의 감동을
일반적인 데스크탑 (집과, 직장-언젠가 취직할) 에서도 느껴보고 싶어...
한달전에 라일락부디나를잊어줘 형님과 함께 주문한 ultranav travel
어제 수령하였다.
(배송도 참 골때렸다.
)


짜잔.

기능/동작에 대해 살펴보면

1) 일단 드라이버를 깔면 볼륨 업/다운/소거 버튼은 정상 동작하며
accessIBM버튼은 시스템 정보가 뜨다.
(X40에서 처럼 탐색기 여는 걸로 매핑 시키고 싶은데 레지스트리에서 해당 키를 못찾곘다.)
펑션키 조합으로 대기모드 진입이 가능하다.
Thinkpad에 물리면 모든 기능이 다 작동한다는데...
뭐 굳이 TP에 ultranav를 붙일 이유가 있을지 잘 모르곘다.

2) 키보드 상단부에 usb포트 두개가 숨어있다. 전원을 많이 먹는 기기를 붙일 수는 없다. (2.5인치 외장하드의 경우... usb->미니usb 케이블로는 모두 실패,
usb->미니usb젠더 로는 성공... 그러나 이 경우 하드를 한 손으로 받치고 있어야
하므로 단지 된다는 것 이외의 의미가 없다.)
그냥 스타할때 바로 마우스 붙여서 쓰는 용도.

3) 키감은

이 제품이 공구 이전에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신품이 팔렸다는 것을 생각하면 정말 거대 글로벌 기업의 횡포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한번 눌려진 키는 아무 느낌없이 바로 튕겨 올라온다. 흔히 IBM키보드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던, 쫀득쫀득함 이라는 그 끈기가... 전혀 없다. T40쓰다가 X40쓸때도 상처 많이 받았었는데... 그나마 5만원짜리니까... 참고 쓰겠다...만, 중화기업... 주시하고 있다니까,

4)
-F4키는 조립상태가 이상한지, 웬만큼 깊이 누르지 않으면 판정이 되지 않는다
-HOME키는 내부 플라스틱 누름쇠의 조립이 불량. 결국 뜯어서 20분동안 자폐놀이 했다.
-빨콩에 딸린 빨간 버튼중 오른쪽 버튼의 왼쪽 부분을 누르면 누름 판정이 되지 않는다.

언제 날잡아서 키캡 다 뽑아서 다시 꽂고, 뒷판 뜯어서 빨간 버튼 좀 손봐야겠다.


이런 저런 이야기에도, 이것 때문에 그냥 참고 쓴다. 멋진 가죽 포우치.
이제 프로게이머처럼 키보드 들고 출퇴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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