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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있는 이야기

2009년 새해 맞이 제부도 탐사


이놈의 회사가 미쳤는지, 샌드위치 데이인 12월 26일에 이어, 1월 2일도 집에서 푹 쉬랜다.

그래서 험난한 지난 프로젝트를 마치고도 무사히, 혹은 불행히 이놈의 회사에 남게 되어 다음 프로젝트까지 같이 진행할 팀원들과 제부도를 다녀왔다.


집합은 신도림역에서. PD인 제레미 (불란서 청년). 내가 탈 차량은 노숙페이스 GD인 지훈이 아부지께서 제공.


떠나기전 담배타임. 난 파리 바게뜨가서 마늘바게뜨 빵을 사왔지롱. 노숙페이스 스타일의 빨간줄무늬 추리닝을 입고 있는 지훈이 아부지가 유독 눈에 잘 띈다.


출발~ 해서 한시간 반 정도를 달려서 제부도 도착. 차 끌고 제부도 들어갈 때 입장료-2000원-를 받았다고 하던데, 2009년 1월 1일 부로 무료가 되었다고 한다. 제갈량이 울고갈 천운? 이날의 제부도 물길 닫히는 시간은 5시 10분인가 5시 50분인가 아무튼 5시 XX분이었다. 머 어차피 섬에 볼것도 읍다고 하니께...


얼마전 집안에서 예찬이 사진 찍는다고 노출보정 +1.0 인 것을 모른 채로 촬영이 계속되었다. 실내야 커브랑 레벨 좀 만지면 된다 치지만, 쨍한 야외사진은 어쩔겅미...ㅠㅠ 개그 GD 광철님과 그의 형수님-또다른 차량을 제공하셨다- 그리고 드좌이너 찰리씨.


여자친구네 집에 얹혀 살면서 400만원짜리 카메라+렌즈 들고 다니는 제레미는 본전 뽑기에 여념이 없다.



노출 어쩔겅미...ㅠㅠ 아무튼 제부도 산책. 광철님과 형수님은 그렇다 치고... 나머지 남자 넷은 뭐 남는다고 오붓하게 겨울 바다를 걸어야하는 거냐능.


사진이나 찍고 놀아야한다능. 이거 나 와이프 만나기 전에 APA 회원들과 맨날 놀러가서 하던거 아니냐능.-_-




제레미는 곧 결혼하는 예비 새신랑이다. 얼마전에 여자친구 데리고 프랑스의 부모님께 인사시키러 다녀왔다. 난 뷔페가 좋은데...


사람으로 따지자면 우리 예찬이 정도일까? ㅎㅎ 여기도 뻘이라고 작은 게들을 (어렵게) 찾아볼 수 있다.

두시간 정도 제부도를 탐험하고 제부도를 빠져나왔다. 제부도 안은 물론이고, 그 진입하는 입구에도 조개구이집이 엄청 많다. 사실 우리 목적은 이것...이라고 난 알고 있었는데, 설마 아니진 않겠지.



조개구이 중짜와 해물탕 대짜. 그리고 처음처럼 4병 가량을 먹었다. 적당한 낮술...조아유~


돌아오는 길에 들른 항구-진곡항 근처에서 맞이한 일몰. 누에섬 뒤로 해가 내려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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