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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mac mini 메인도전기, xp on bootcamp


생긴거 답게 깔끔한 정리마왕인 저는, 담쟁이 넝쿨처럼 책상 위에 주렁주렁 얼기설기한 선들이 보기 싫어서, 원래는 와이프 핑계로 16인치 노트북을 하나 지르려 했는데 대출 막을게 늘어나서 포기하고 맥미니에 붓캠으로 MS windows XP를 설치했습니다. 이후 짤방들은 본문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1. 설치
osX상에서 유틸리티>bootcamp 지원을 선택하면 현재 osX가 설치된 파티션을 osX와 윈도우즈 용으로 나눠줍니다. 원래 붓캠 실행 전에 전체 하드를 디스크유틸리티에서 osX 용과 윈도우즈 용으로 나눠 놓았었는데 붓캠에서는 현재 osX가 설치된 파티션만 나눠줍니다. (파티션 선택하는 과정 자체가 없음) 파티셔닝이 끝나면 윈도우즈 CD를 넣고 재부팅을 합니다.

윈도우 설치 과정은 wintel 머신에 설치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단 예외가 있는데, 이것이 행해지지 않으면 윈도우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Disk Error 가 발생합니다)그것은 윈도우가 설치될 파티션은 반드시 파티션3 - C드라이브가 선택되어야 하며, 붓캠이 만들어 놓은 그 파티션 구조는 지우거나 변경하면 안되는 것, 그리고 FAT32로 잡아놓은 윈도우 설치파티션은 NTFS로 빠른 포맷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윈도우 설치가 끝나면, 레퍼드 CD를 넣어줍니다. 그러면 붓캠 설정이 자동실행되며 이때 맥미니의 장치들이 설치됩니다.


2. 실행
이전에 쓰던 메인은 AMD 윈저4200+EE입니다. 보통 윈저4200은 E6300과 비교가 되곤합니다. 실클럭 1.86GHz의 E6300실클럭 2.2GHz의 윈저4200보다 조금 나으나, 그 가격차로 대비해보았을 때, 즉 흔히 말하는 가격대성능비로는 윈저가 좀 낫지 않냐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일 것입니다.

T2300은 일단 코어듀오(E6300은 코어2듀오)에 실클럭 1.66GHz로 E6300이나 윈저4200에 비해 다소 성능이 떨어질 것이 예상됩니다. (어디선가 T2300이 AMDX2 4400+ 보다 낫다라는 벤치도 보긴 했습니다만)

아직 이런저런 어플들이 설치되지 않은 관계로, MS 윈도우즈 XP sp2가 클린하게 깔린 상태에서만 보면 맥미니가 윈저 시스템에 비해 미세하게나마 느린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어차피 초호화 게임할 것도 아니고, 제가 사용하는 범위-포토샵으로 사진좀 손보고 일본드라마나 좀 보고 스타리그 중계 좀 보고, 그리고 기본적인 오피스 작업에 vc++, 이클립스정도만 돌릴 수준-에서는 어느정도 커버 가능할 정도의 속도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차피 메롬 CPU만 구해다 꽂으면 간단히 업글이 되기 때문에 여차하면 중고로 T7400 하나 구해서 꽂죠 뭐.)


3. 문제점
애플 신형 무선 키보드의 싱크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붓캠에서 기본으로 깔리는 BT 관리어플도 어딘가 어색하고...
또한 이건 좀 더 지켜볼 문제인데, 발열때문(하드 업그레이드로 인한)인지, 혹은 소프트웨어적인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선랜 접속이 가끔 맛이 갑니다. 특히 다음 팟플레이어로 스타 중계볼 때 자주 끊기는 군요. 다음 tv팟 페이지에서 플래쉬 버전으로 보면 괜찮은데...
인텔 내장 그래픽에 대해서는 이 전에 써보았던 이전 인텔 내장 칩셋과 비슷한 색감을 보여줍니다. 성능이야 뭐 안봐도 뻔할 테고, 그닥 성능이 필요한 상태도 아니고. 스타 정도는 돌겠죠 뭐. 개인적으로 인텔 그래픽스 칩셋이 내는 색감을 좋아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