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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톱 캐스터, 2006 Fuji TV

2006년 2분기 게츠쿠, 톱 캐스터.

여왕의 교실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아마미 유키가 야다 아키코와 공동 주연으로, 게츠쿠 사상 최고령 여우 주연 기록을 갈아치웠다. (38세. 극중에서도 38세.)

방송, 특히 보도국을 소재로한 드라마로서, 비슷한 소재의 스트레이트 뉴스, 미녀혹은야수 처럼 사회 고발적인, 민중 선도적인 내용을 지향하면서도 상당히 부담없고 라이트한 구성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이 가장 약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단 거의 모든 회의 구성이

사건 발생
-> 대부분의 사람들은 A가 문제라고 생각
-> 츠바키 하루카 (아마마 유키의 극중 역할) 는 문제의 핵심은 B라고 반대
-> 츠바키 하루카와 theOthers와의 대립, 갈등
-> 결국 츠바키 하루카가 옳았다
-> 오해는 풀리고 화해

여기서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라이트하게 보지 않으면,  왜 츠바키 하루카는 저렇게 너무나도 대단한 앵커우먼일까 같은 것을 생각하다가는, 끝까지 볼 수 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괜찮은 주연들의 연기와, 탄탄한 조연들의 캐스팅으로 마지막화 까지 일단 기분좋게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특히 히어로 식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