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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SP (후지TV, 2007-2008)

2007/11/05 - [감상 [劇 | 書 | 樂]/일본문화] - SP(エスピ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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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연속 드라마와 달리, 긴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보기좋게 한방 먹고 말았다. 11화에서 끝. ...단지 방영 시작이 시즌 중반이었을 뿐.

대수사선(모토히로 카츠유키 총 감독의 대표작) 처럼 거대한 몸집으로 비능률적이고 관료적, 정치적 모습으로 변해버린 조직 내에서 일선의 卒이 마주하게 되는 불합리함, 그로 인한 개인적 정의와 사회적 정의의 충돌...이 주된 흐름이 될 줄 알았으나 마지막 화에서 '나 그런 사람 아니거덩!' 이라고 외치며 파토를 내고 말았다. 또 한방 먹었다. SP의 SP(...)가 4월 초에 방영된다고 하는데, 애초에 두 시즌 연장 때려도 될 스케일로 여겨지는데... 가네시로 씨의 스케쥴이 허락치 않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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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는 빠른 진행과 쉴새없이 펼쳐지는 악당(?)들의 공세을 끊임없이 막아내는 공방으로, 일본 드라마로서는 보기 드물게 박진감 넘치는 액션 드라마다. 일본드라마의 사소하고 자잘한 디테일에 지루함을 느끼고 있다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