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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몹걸モップガ-ル (아사히TV, 2007)

2007년 4분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

간단히 요약하면- 어찌어찌 장의업 회사에서 일하게 된 주인공. 알고보니 사자死者의 유품을 만지면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능력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들을 살려내는 이야기.

왜 그런 능력을 가졌는가, 혹은 그 능력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요런 것에 초점을 두지 않는다. '능력'은 단지 (일본)사회가 가진 문제를 짚어보고 풀어내는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B급은 B급답게. 그냥 속편하게 매회 이야기하는 것을 팔짱끼고 커피한잔 하면서들어주기만 하면 된다.

거기에 기본적으로 버디물이 주는 즐거움도 좋았다. 타니하라 쇼스케는 이 작품에서 처럼 거친(???) 양아치(??????)스러운 캐릭터도 매력적이다. 곧 시작할 2008년 1분기 '에디슨의 어머니'에도 출연한다고. (이토 미사키 때문에 안볼려다가... 일단 한 두편은 보고 결정하려고 한다.) 키타가와 케이코도 앞으로 자주 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