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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SKY IM-U220K 오픈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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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계열의 경영 악화로 언제부턴가 SKY 브랜드는 공짜폰/버스폰 시장에 주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SKY의 두번째 3G(WCDMA)폰인 U220(K) (일명 돌핀슬라이드) 도 1000원에 풀리고 있길래 냉큼 사보았습니다. 어머니 하나 해드려서 영상통화 좀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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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그램이 수놓아진 플라스틱 커버를 벗기자 종이 박스가 나옵니다. 어차피 태생이 버스폰이라면, 그냥 대충 누런 박스에 내용물들 가지런히 넣는 벌크포장도 좋을 것 같은데요. 박스 값 1000원을 받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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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 왼쪽은 보면 누구나 아실테고, 오른쪽을 살펴보면 맨 아래에 슬림형 배터리 셀이 두개 들어있습니다. 그 위로는 배터리 커버와, 14핀->24핀 컨버터가 있습니다. 이 모델은 24핀 커넥터가 없고, 음악출력/전원입력의 역할을 하는 14핀 커넥터가 달려있습니다. 제가 써도 불편한데, 어머니 쓰시기엔 아주 안좋은 구성입니다. 그 위로는 이어셋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고 봤는데 역시 리모콘을 옷에 고정하는 클립같은 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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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드를 올리면 1.3M 카메라USIM슬롯이 있습니다. 보통 죽은 공간이던 슬라이드의 안쪽면-기껏해야 셀프용 거울이나 있던 자리-을 USIM슬롯으로 활용하는 것은 아주 신선해보입니다. 하지만 USIM이 노출되어 있어서 이유없이 불안한 느낌을 조금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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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20K는 생각보다 작고 가볍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KTFT W100과 비교를 해보면 폭이 작고(따라서 액정도 차이가 납니다. 0.1? 0.2인치 정도?) 두께도 마이크 쪽 부분은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하지만 U220K가 중간에 완만한 굴곡을 가진 몸통이라 같이 눕혀두면 위가 많이 솟아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무게도 U220K가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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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키패드는 외관상 아주 앙증맞고 이쁩니다. 하지만 재질은 태생이 버스폰임을 증명하듯 고급스럽진 않습니다. 그래도 무광처리로 깔끔하고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지문이나 스크래치에 강할 것 같습니다. 버튼 입력은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습니다. 행 단위로 통짜로 되어있는 형태인데, 현재 누르려는 버튼하고 옆 버튼과의 구분이 어렵습니다. 누를 때도 옆 버튼과 분리감이 거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