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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게임

John Woo presents; STRANGLEHOLD

John Woo.

오우삼.


80년대말 겉멋 잔뜩 든 철없는 소년들의 마음에 적벽대전 만들어주셨던 오우삼 감독. 그를 떠올리면 항상 함께 뒤따라오는 것들이 있다. 바바리코트, 비둘기, 쌍권총, 베레타, 그리고 주윤발.


오우삼, 주윤발, 그리고 unreal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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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영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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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360, PS3, PC의 멀티플랫폼으로 발매된 stranglehold(발매 midway)는 오우삼이라는 총질 액션의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를 초빙하고, 피자엔 콜라 통닭엔 맥주이듯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오우삼의 근의공식 주윤발Chow Yun Fat까지 내세워서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게이머들을 공략하고 있다. 오프닝에서 비둘기 날개짓 사이로 주윤발 형님이 온갖 똥폼으로 총질을 해대는 장면을 보고 이유없는 향수에 젖었다.

20분정도 플레이해 본 느낌으로는, 왠지 BGM으로 영웅본색 주제가나 장학우, 여명 등의 홍콩 유행가가 흘렀으면 더 좋았을 것을. 난이도는 casual로 진행하였는데 정말 한편의 홍콩영화다. 나토 5.56mm 소총 탄두가 아닌 끽해야 45구경 권총 총알 쯤은 20발이라도 맞아주는거다. 맥스페인처럼 슬로우모션이 발동되는 키가 있다. 어차피 이제 콘솔로 세밀한 컨트롤은 할 수 없는 중년의 몸, 무조건 슬로우 걸고 다이빙하며 쌍권총 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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