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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의 유희/일본문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4편 ~ 악마가 오라고 피리를 분다金田一 第04彈 ~ 惡魔が來りて笛を吹く (후지TV, 2007)

살인마탐정 만화로 유명한 소년 탐정 김전일(긴다이치)을 보면 주인공 김전일이 할아버지의 이름 입에 달고 사는데, 사실 김전일의 할아버지인 긴다이치 코스케김전일 만화와는 별개로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 시리즈에 등장하는 명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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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 코스케는 전후(2차대전) 일본에서 활동하는 탐정으로, 일본의 셜록 홈즈와 같다고 보면 된다. 만화 김전일은 이러한 다른 이의 작품에 사용된, 기존의 유명한 탐정 캐릭터의 이름을 차용하여, 그의 손자로 설정된 주인공을 그리고 있는 작품인 것이다.


어쨌거나, 매년 긴다이치 코스케가 주인공인 원작 소설들을 드라마화 하고 있다는데, 이번 '악마가 오라고 피리를 분다'는 그 4번째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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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뭐랄까, 나의 가치관중 가장 보수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 이야기는 바로 그런 점을 건드리고 있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보고 슬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이야기를 보고 슬프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적어도 난 꽤 허망하고 불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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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은 2006년도 초인기 작, 결홋못하는 남자에 출연했던 쿠니나카 료코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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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의 주인공은 SMAP의 멤버인 이나가키 고로가 맡고 있다. 난 이제야 SMAP의 멤버가 5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탁구, 초난강, 신고, 그리고 마찬가지로 몇년전, SMAP의 멤버라는 것을 알고 좀 놀랬던 나카이. 일본의 드라마를 보기 시작한지 7년째인데, 이제사 처음 보는 얼굴이라니. 그렇게까지 연기하는 타입은 아닌가 보네. 오히려 SMAP출신(가수 겸업)이라는 것을 모르고 봐서 선입견 없이 볼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랄까. 연기나 캐릭터 소화는 다른 멤버들보다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