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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Gadget

소니 에릭슨 블루투스 헤드셋, HBH-DS970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ny Ericsson stereo bluetooth headset HBH-DS970


engadget 등을 보면 해외에는 참 많은 bluetooth(이하 블루투스) 기기들이 있는 것이 부럽다. 공급이 적은 탓인지, 수요가 적은 탓인지, 무엇이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심지어 국내 휴대폰 제조사들의 해외 출시 제품에는 블루투스가 탑재되어 있다가도, 국내 출시 버전에는 블루투스가 쏙 빠져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이야기를 왜하냐면, 내가 원래 사려던 블루투스 헤드셋은 이 제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시판 중인 제품 중에 가격과 성능, 디자인에서 가장 적은 감점을 당한 제품이라(사실 본인은 Sony제품을 웬만하면 안쓰려고 하는 주의 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으로 낙점.

내가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하려는 타겟은 다음과 같다.

회사 PC와 연결
사무실 PC의 위치가 내 오른쪽이어서, 기존 유선 헤드폰을 연결하면 그 선이 항상 원활한 타이핑/마우스 움직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 특히 스타할 때 미세한 컨트롤 삑사리 생김. 현재 10연패는 한 듯. 무선 환경의 필요성이 생김.

핸드폰과 연결
매일 왕복 3시간이라는 출퇴근 시간동안 음악감상이나 어학공부 등을 하려고 하나, 매일 핸드폰 번들 리모콘+이어폰을 들고 다니려고 하니 매번 꼬인 줄 푸는 것도 일이고, 어디 가볍게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도 어정쩡함, 역시 무선 환경의 필요성.

집 PC와 연결
주말에 집안일을 하다보면, 아니 좀 더 구체적으로 잔뜩 쌓인 설겆이를 하다보면 즐겨듣는 음악이라도 틀어놓으면 작업능률(?)이 향상되는데, 설겆이 할 때 마다 식탁 옆에 노트북 가져와서 음악듣기도 번거롭고, 노트북 스피커 음질도 별로다. 음질좋고, 휴대성이 편하면서 기존에 내가 보유한 음원(30G의 mp3, 300여장의 CD)과의 연결이 용이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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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을 살펴보면 헤드셋, 충전기, 휴대용 케이스, 여분의 이어캡, 그리고 설명서. 일단 제품과 그 구성에 대해 주의해야할 것은 조작부(mp3처럼 생긴 길다란 본체)와 리시버부(이어폰)가 자칫 따로 분리 되는 형태로 보이기 쉬우나, 일체형이라는 것.
또한 충전기 끝이 요상하게 생겨서 혼동을 일으키기 쉽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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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에 들어가서, 일단 내 자신의 블루투스 멀티페어링에 대한 이해도 부족은 차치하고(좀 한가할 때 삽질 좀 해야할 것 같다), 이것은 분명하고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기기이다.

  1. 크기가 작지 않다
  2. 가격이 비싸다
    • 1과 더불어, 차라리 값싸고 작은 mp3를 사서 목에 거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수 있다.
  3. 너무나 특별한 충전기
    • 스펙에 명시된 재생시간은 6시간. 집과 회사에서 매일 사용하려면 충전기도 함께 휴대해야할 걸.
  4. 홀드버튼이 없다
    • 이것을 목에 걸고, 팔짱을 끼면 버튼이 쉽게 눌린다.


저 위의 단점을 감내할 수 있으면, 그리고 만약 당신이 작업환경에서 선이 너저분하게 늘어지고 덜렁덜렁대는 것을 참기 힘든 편집증적 성향의 소유자(그것이 스트레스로 인한 일시적인 상황일지라도)이거나 혹은 새로운 기술, 새로운 제품을 쓰는 것 자체로 행복을 느끼는 과학 소년의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지를만 하다. 왜냐하면-

  • 음질은 근심했던 바 보다 괜찮고, 
  • 호스트(PC혹은 휴대폰 등의 음원)에서 10m 까지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 또한 PC와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다가 휴대폰에 전화가 걸려와도 버튼 하나만으로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리시버가 커널형인 것이 호불호가 좀 갈릴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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