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2007년 3분기가 시작된지 수 주, 일단 지금까지 방영된 주요 드라마들을 '볼만한 것' '보고싶지 않은 것' 으로 크게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절벽녀와 빵빵녀山おんな壁おんな(후지TV, 木10) ▼
후카쿙님도 이제 얼굴에 나이가 묻어나기 시작ㅠ_ㅠ
'에르메스'와 후카다 쿄코의 콤비를 내세운 드라마. 에르메스는 전차남에서 엄청난 팬을 확보했지만... 실제로 그렇게 이쁜 얼굴 타입은 아니고, 후카다 쿄코는 10년 동안 똑같은 컨셉-인형같은 얼굴에 얼빵한 백치미의 글래머-에 똑같은 연기력(사실 개인적으로 후카쿙의 팬이지만, 그녀의 판에 박힌 이미지가 그녀가 맡는 배역의 캐릭터에 커다란 제한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그 캐릭터들은 연기의 폭이 넓을 필요가 없는 것들...)으로 꽤 무리가 있어보이는 투톱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백화점 명품 매장의 판매원의 일상을 그리려는 것이라면 극 중에서 일어나는 인간관계의 다양성이나 갈등구조의 확장에 있어서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제목자체부터 젖가슴의 크기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야기를 꼬박꼬박 시간 내어가며 드라마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야동이라면 모를까. 쌩유. 남근의 크기로 고민하는 IT개발자들의 이야기..를 10부작 드라마로 만든다면 보고 싶은 사람?
하지만 후카다 쿄코의 추종자였던 관계로, 또한 완소 훈남이신 타니하라 쇼스케 형님이 나오시는 관계로 어떻게든 꼭 보고 싶다. 아아 쉽지 않아.
소에게 소원을(후지TV, 火10) ▼
산모의 상태를 살피는 무허가 의료인들.
파괴력있는 캐스팅도 없고, 신선한 소재...라고 하지만 너무 평화롭다. (홋카이도, 수의학부, 농가실습... 닥터 스쿠르?)
젊은 이들이 '단지 삶의 경험이 부족해서' 갖게 되는 감성의 범람이나 판단 오류, 가벼운 오해 등을 단체 생활을 통해 극복해나가고 좀 더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이제 좀 그만 보고 싶다. 보는 사람도 피곤한 경우가 있어서. 내가 더 이상 젊지 않다는 이야기인가? 슬픈데...
밤비노의 머리안감고 모자쓰고 다니는 여성 요리인이 나온다. 모자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디 모자를 꼭 써주세요.
아빠와 딸의 7일간(TBS, 日9) ▲
딸 역의 아라가키 유이,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든다.
아버지라는 단어는 남자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 아부지ㅠ_ㅠ
TBS 일요극장은 대체로 따뜻하면서도 가볍게 볼 수 있는 컨셉이라 대부분OK.
아름다운 그대에게(후지TV, 火9) ▼
꼭 살색이 많아서 캡쳐한 것은 아니다.
굳이 안볼만큼 나쁜 점은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비슷한 남장 여자 컨셉의 윤은혜가 나오는 커피 프린스 1호점이 훨씬 재미있다.
나중에 누군가 아주 고마우신 은인께서 호리키타 마키 출연분만 따로 모아서 특집 영상으로 만들어 준다면 그것은 꼭 보고 싶다.
탐정학원Q(NTV, 火10) ▲
아이구 귀여운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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