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는 9살에 한 다리 위에서 또래의 여자 아이를 보고 운명적 사랑을 느낀다. 그리고 그 남자 아이가 그 여자 아이를 다시 본 것은 그 때로 부터 9년이 지난, 18살 때였다. 그것이 그의 인생을 통털어 그녀와 재회한 처음이자 마지막 순간이었다.
그는 그 후로 다른 여자를 만나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두었다.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나 약혼을 하고 결혼을 하고 24세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그의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유일한 여성은, 단 하나의 연인은, 9살에 한번 그리고 18살에 한번, 그렇게 딱 두번 만난 다리 위의 그 여자아이 뿐이다. 그는 평생을 그녀만 품고 살았으며 그의 첫사랑은, 그 지독한 짝사랑은 그가 죽는 순간이 되어서야 끝났다.
피렌체에 위치한 단테 박물관
단테는 <<신성>> <<신곡>> 등의 작품을 통해 그가 평생 갈구하고 갈망했던 베아트리체와 사랑을 이루어 냈고 그것은 몇 백년의 세월을 타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베키오 다리
Jakesoul, Firenze, Minolta TC-1
'사진이 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에 위치한 허브농장 팜카밀레, 2007년 여름 휴가 (0) | 2007.07.31 |
---|---|
로마 part.2.1 (2) | 2007.04.01 |
웨딩앨범 공개 (0) | 2007.01.09 |
안녕, 바르낙 (0) | 2006.11.28 |
G★2006 레이싱 언니들-그 외 (0) | 2006.11.18 |